6월 무역수지 16개월만에 `흑자 전환`

최상현 2023. 7. 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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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 1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6월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6.0% 감소한 542억달러, 수입은 11.7% 즐어든 53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다.

상반기 수출은 3071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2.4% 줄었고, 수입은 3336억달러로 7.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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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달러… 美서 최대 흑자
4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 1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6월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6.0% 감소한 542억달러, 수입은 11.7% 즐어든 53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다. 무역수지는 11억달러 흑자로, 24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개선됐다.

최대 흑자국은 미국으로 40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동남아(40억달러)와 베트남(22억7000만달러)에서도 흑자가 보였다.

반면 주요 적자국은 중동(-49억 4000만 달러), 일본(-17억 8000만 달러), 중국(-13억 달러) 등이었다. 특히 중국 수출은 6월에만 19% 줄었다. 2022년 6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0.7% 늘었고, 선박 수출액도 96.2%나 뛰었다. 반면 반도체(-28.0%)에서는 부진이 지속됐고, 석유제품(-40.5%)과 무선통신기기(-16.7%)도 감소했다. 승용차는 12개월 연속 증가한 반면 반도체 수출은 11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수입에서는 승용차(75%)와 비철금속광(6.4%) 등은 증가했고, 원유(-28.6%)와 가전제품(-4.7%) 등이 감소했다. 원유 수입액이 줄어든 것은 주로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수입원유 단가는 지난 3월 배럴당 85.7달러에서 6월 79.7달러로 낮아졌다.

상반기 수출은 3071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2.4% 줄었고, 수입은 3336억달러로 7.7%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상반기 264억달러 적자로, 전년(109억달러 적자)보다 불균형이 심화됐다. 최상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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