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또 다른 ‘CP’마저 떠나보낸다[NBA]
피닉스 선즈(이하 피닉스)가 카메론 페인(28)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BA 이적시장 전문가 샴즈 카나리아에 따르면, 피닉스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2라운드 지명권 3장을 건낸 뒤 페인의 샐러리에 해당하는 TPE(트레이드 익셉션)를 받는 계약에 합의했다.
앞서 피닉스는 브래들리 빌을 영입하기 위해 ‘CP3’ 크리스 폴과 랜드리 샤멧 그리고 2라운드 지명권 여러 장과 2030년 1라운드 지명권 스왑 권리(TOP20 보호)를 워싱턴 위저즈로 보낸 바 있다.
이어 피닉스는 빌 트레이드에서 넘어온 아이재아 토드를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보내면서 미래 1라운드 지명권 스왑 권리 2장(2024 및 2030년)과 2라운드 지명권 3장(2025, 2028 및 2029년)을 받았다.
새로운 CBA 조항에서 생긴 두 번째 사치세 라인 덕분에 정상적인 전력 보강이 어려워진 피닉스는 2라운드 지명권을 수집하는 것으로 미래를 도모하는 중이다. 페인의 트레이드 역시 이에 일환으로 보인다.
페인은 지난 시즌 피닉스에서 경기당 20.2분을 뛰면서 평균 10.3득점 2.2리바운드 4.5어시스트 3점 성공률 36.8%(3.9개 시도)를 기록했다. 그는 피닉스와 함께 3시즌간 플레이오프 연속 진출을 경험했으며, 백업 포인트 가드로서 활약했다.
리그 9번째 시즌을 맞이한 페인은 ‘2023년 1순위’ 빅터 웸반야마로 강조되는 팀에 베테랑의 존재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피닉스가 볼 볼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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