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 태풍 탈림 영향에 홍콩 증시 17일 오전 거래 지연

홍콩에 다가오는 태풍 탈림에 대비해 췬완의 태풍 대피소에 선박들이 정박하고 있다. 2023.7.16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4호 태풍 탈림으로 홍콩에서 17일 오전 증시 거래가 지연됐다.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홍콩 증시는 개장전 시간외 거래가 취소됐고 오전 거래도 지연됐다.

홍콩 기상당국은 이날 오전 0시40분 5단계 경보 중에서 세번째로 높은 경보(8단계)를 발령했고 정오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에서 8단계 기상경보가 발령되면 주식, 채권, 파생상품의 오전 거래가 중단되고 정오까지 경보가 3단계 이하로 낮아지지 않으면 오후 거래도 취소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휴교령과 대중교통도 운행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태풍 탈림은 이날 아침 홍콩에서 남남서쪽으로 300km 이내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