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지, 한국의 우크라 지원 확대에 “미국·나토 편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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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차원의 안전 장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편들기라며 견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중국 내 한반도 논객인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이 매체에 "윤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우크라이나 방문과 대대적인 군수물자 지원 약속은 한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 속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 편에 완전히 섰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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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차원의 안전 장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편들기라며 견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오는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군수물자 지원 확대 등을 약속한 사실을 소개하며 자국 전문가 주장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내 한반도 논객인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이 매체에 “윤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우크라이나 방문과 대대적인 군수물자 지원 약속은 한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 속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 편에 완전히 섰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단호히 미국 편에 서기로 하면서 미국 추종이라는 한국의 외교정책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이번 조치로 한·러 관계가 악화할 것이고, 한국의 외교정책 변화는 동아시아·동북아시아에 미묘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도 했습니다.
또 한국이 나토에 가까워짐에 따라 중국과의 관계도 긴장될 수 있다고 에둘러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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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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