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악화·주가하락'…제주맥주, 희망퇴직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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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276730)가 희망퇴직을 시작한다.
17일 제주맥주에 따르면 12일 전체 임직원의 40%에 대한 희망퇴직 절차 등을 포함한 경영 쇄신안을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제주맥주는 이번 희망퇴직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턴어라운드를 이룬다는 목표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 등 수익이 나지 않는 것들을 중단하고 긴축 경영을 시작했다"며 "희망퇴직도 경영 효율화 방식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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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효율화로 턴어라운드 목표"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제주맥주(276730)가 희망퇴직을 시작한다. 실적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인력 감원, 직원 희망퇴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다.
17일 제주맥주에 따르면 12일 전체 임직원의 40%에 대한 희망퇴직 절차 등을 포함한 경영 쇄신안을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제주맥주는 희망퇴직 신청자들에게 근속 연수에 따른 위로금을 지급하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표이사는 급여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제주맥주가 경영쇄신에 나선 배경으로 실적 악화를 꼽았다.
제주맥주의 지난해 매출액은 같은 기간보다 16.8% 줄어든 239억원이며, 영업적자는 72억원에서 116억원으로 1.6배 늘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감소했다.
주가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상장 당일 604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약 2년 만에 1372원(14일 종가 기준) 수준으로 약 77% 떨어졌다. 최근 1000원선 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제주맥주는 이번 희망퇴직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턴어라운드를 이룬다는 목표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 등 수익이 나지 않는 것들을 중단하고 긴축 경영을 시작했다"며 "희망퇴직도 경영 효율화 방식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 중심의 경영 방식을 하반기부터 수익 위주와 성과 중심으로 바뀌었다"라며 "올해 하반기를 잘 넘기면 내년 상반기에는 긍정적인 시그널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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