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예상”…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7. 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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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7일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6340억원, 영업이익은 251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20.6%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추정치다.

특히 승용부품 부문의 선전이 놀라울 정도로 지속 중이라고 봤다. 승용부품 실적만 놓고 보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1000억원 내외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의 93%에 해당한다는 분석이다.

철강 부문도 업황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고수익 지역으로 거래를 늘리면서 줄어드는 매출 대비 이익 방어력이 우수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외 상용에너지, 기계선박 부문에서 이익률이 정상화되고 있는 부분도 긍정적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3.6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예멘 내전으로 가동 중지된 예멘LNG의 재가동 여부에 따라 이익 레벨 눈높이는 더 올라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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