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립·은둔 청년 지원책 마련 위한 첫 실태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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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7월17일부터 8월31일까지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립 청년'은 타인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없거나 요청하기 어려운 청년을, '은둔 청년'은 방이나 집 등 제한된 장소에 머물면서 타인 및 사회와의 관계 및 교류가 거의 없는 청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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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조민규 기자)보건복지부는 7월17일부터 8월31일까지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립 청년’은 타인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없거나 요청하기 어려운 청년을, ‘은둔 청년’은 방이나 집 등 제한된 장소에 머물면서 타인 및 사회와의 관계 및 교류가 거의 없는 청년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고립·은둔 청년 5천여명을 목표로 하는 전국 단위의 첫 조사로 전국 19~39세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특성상 대면조사의 어려움을 고려해 온라인 설문조사(QR코드 또는 온라인 주소로 접속)로 진행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모든 참여자에 대해 고립·은둔 여부를 판별하는 1차 조사와 해당 조사를 통해 고립·은둔 청년으로 판정된 청년에게 사전 동의를 얻은 뒤 문자로 별도 링크를 발송해여 본 조사를 진행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청년 당사자의 ▲고립·은둔의 시작(시기, 기간, 계기 등) ▲고립·은둔 양상(활동, 식생활, 수면, 사회적 관계 및 지지체계 등) ▲고립·은둔 인식, 복지 욕구 등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반영하여 내년부터 탈 고립·은둔 맞춤형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조사 과정에서 긴급복지, 심리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가 발굴되면, 대상자의 사전 동의를 얻어 필요한 지원을 즉시 연계할 방침이다.
또 온라인 설문조사와 함께 고립·은둔 경험 청년 당사자 및 가족, 민간 지원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조사(FGI, Focus Group Interview)도 진행하여 설문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한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구체적이고 심층적인 생활 실태 및 정책 수요 분석도 병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최종균 인구정책실장은 “그간 고립·은둔 관련하여 일부 실태조사가 이루어졌으나, 전국 단위의 고립·은둔 청년의 구체적인 삶 실태와 복지 욕구까지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라며 “전국 단위로 처음 실시하는 이번 조사를 통해 그간 정책적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고립·은둔 청년의 삶 실태, 복합적인 정책 수요 등을 심도 있게 파악하고, 향후 이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ki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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