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지 "미국, 대중 반도체 봉쇄 전략으로 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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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대기업들이 백악관 로비에 나섰다.
그는 "미국 반도체 대기업들의 로비가 백악관이 정책 조정에 나서도록 길을 열어 줄 수 있다"고 희망했다.
미국 기업들이 워싱턴 로비에 나섰다는 것은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인 중국에서 철수할 여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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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반도체 대기업들이 백악관 로비에 나섰다. 중국이 고급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접근을 백악관이 차단하는 새로운 규제를 가하는 것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중국 반도체 부문을 봉쇄하려는 전략은 자해(self-harms)하는 것과 같다는 애널리스트들의 발언을 16일(현지시간)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미 반도체 대기업들이 백안관 로비라는 최후의 수단을 강화했다며 애널리스트들은 '미 정부의 대중 규제는 자국 기업들에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끝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 등 영미권 매체들에 따르면 인텔, 퀄컴,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중국에 특정 반도체를 판매하고 제조장비를 제공하는 것을 제한하는 등 규제 확대를 반대하는 로비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화 기술 부문 애널리스트는 글로벌타임스에 백악관이 시장논리가 아니라 정치적 논리에 따른 정책으로 미국 기업과 공급망에 더 많은 피해를 입혔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반도체 대기업들의 로비가 백악관이 정책 조정에 나서도록 길을 열어 줄 수 있다"고 희망했다. 미국 기업들이 워싱턴 로비에 나섰다는 것은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인 중국에서 철수할 여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그는 설명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들은 연간 매출의 1/5 이상을 중국에서 벌어들여 손실을 피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미중 기술전쟁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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