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지 "미국, 대중 반도체 봉쇄 전략으로 자해"

신기림 기자 2023. 7. 17. 0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반도체 대기업들이 백악관 로비에 나섰다.

그는 "미국 반도체 대기업들의 로비가 백악관이 정책 조정에 나서도록 길을 열어 줄 수 있다"고 희망했다.

미국 기업들이 워싱턴 로비에 나섰다는 것은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인 중국에서 철수할 여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그는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텔, 퀄컴, 엔비디아 백악관 로비…대중 규제 완화 요청"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의 본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반도체 대기업들이 백악관 로비에 나섰다. 중국이 고급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접근을 백악관이 차단하는 새로운 규제를 가하는 것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중국 반도체 부문을 봉쇄하려는 전략은 자해(self-harms)하는 것과 같다는 애널리스트들의 발언을 16일(현지시간)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미 반도체 대기업들이 백안관 로비라는 최후의 수단을 강화했다며 애널리스트들은 '미 정부의 대중 규제는 자국 기업들에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끝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 등 영미권 매체들에 따르면 인텔, 퀄컴,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중국에 특정 반도체를 판매하고 제조장비를 제공하는 것을 제한하는 등 규제 확대를 반대하는 로비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화 기술 부문 애널리스트는 글로벌타임스에 백악관이 시장논리가 아니라 정치적 논리에 따른 정책으로 미국 기업과 공급망에 더 많은 피해를 입혔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반도체 대기업들의 로비가 백악관이 정책 조정에 나서도록 길을 열어 줄 수 있다"고 희망했다. 미국 기업들이 워싱턴 로비에 나섰다는 것은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인 중국에서 철수할 여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그는 설명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들은 연간 매출의 1/5 이상을 중국에서 벌어들여 손실을 피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미중 기술전쟁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