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김도혁 "모든 선수들이 무고사의 복귀를 간절히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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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도혁(31)이 외국인 공격수 무고사(31·몬테네그로)의 복귀를 선수단 내부에서도 간절히 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앞서서는 인천의 간판 골잡이었던 무고사가 복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전까지 인천서 129경기 68골 10도움을 기록, 팀 공격의 핵심이었던 무고사의 복귀는 인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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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도혁(31)이 외국인 공격수 무고사(31·몬테네그로)의 복귀를 선수단 내부에서도 간절히 원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16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김도혁은 풀타임 출전, 두 골에 간접적으로 관여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에 앞서서는 인천의 간판 골잡이었던 무고사가 복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18년부터 인천에서 활약했던 무고사는 지난해 여름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 비셀 고베(일본)로 이적했다가 1년 만에 인천으로 돌아왔다.
이전까지 인천서 129경기 68골 10도움을 기록, 팀 공격의 핵심이었던 무고사의 복귀는 인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고사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원클럽맨' 김도혁 역시 그를 반겼다. 김도혁은 "모든 선수들이 무고사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랐다. 구단 관계자에게 무고사가 복귀할 수 없는지 물어보고 수시로 체크하기도 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영입 발표가 난 걸 보고 정말 반가웠다. 우리는 무고사가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100% 믿고 있고,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면서 "무고사도 돌아온 만큼 우리가 있어야 할 순위로 반드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지난여름 무고사의 대체 선수로 영입됐던 에르난데스 역시 "무고사를 환영한다"면서 "무고사의 복귀로 힘들어질 것은 (경쟁자인) 내가 아니라 무고사를 막아야 하는 상대 팀들이다. 무고사가 다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유쾌하게 웃었다.
한편 무고사는 고베에서 뛰던 때에도 꾸준히 선수들과 소통해,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고사는 "팀을 떠날 때 인천의 1호 팬이 되겠다고 약속했고 그 말대로 인천 경기를 챙겨봤고 선수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눠왔다"고 밝혔다.
현재 A대표팀서 무릎 부상을 당해 회복이 필요한 무고사는 "지금 당장은 팀을 떠났을 때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기는 힘들다. 하지만 반드시 그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어렵게 팀으로 돌아온 만큼 이제는 즐길 차례"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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