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게임노트] ‘벼락 포 작렬’ 김하성, 홈런 포함 멀티히트 맹활약...SD, 12회 접전 끝에 PHI에 6-7 무릎

최민우 기자 2023. 7. 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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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익 파드리스 김하성이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의 시즌 11호 홈런이다.

앞서 홈런을 터뜨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한 김하성.

하지만 김하성은 휠러의 95.6마일짜리 싱커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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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익 파드리스 김하성이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연패 수렁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12회 연장 혈투 끝에 필라델피아에 6-7로 졌다. 3연패 수렁에 빠졌고, 시즌전적 44승 50패가 됐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3연승 휘파람을 불었고, 시즌전적 51승 42패가 됐다.

김하성의 배트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 상대선발 잭 휠러의 5구째 몸쪽 낮은 86,1마일짜리 스위퍼를 걷어 올렸다. 타구는 빠르게 외야를 향해 날아갔고,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김하성의 시즌 11호 홈런이다.

앞서 홈런을 터뜨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한 김하성. 3회 1사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초구 94.5마일짜리 싱커볼에 번트를 시도하는 등 강력한 출루 의지를 엿보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휠러의 95.6마일짜리 싱커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야 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세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하지 못했다. 5회 1사 1루 상황에서 김하성은 휠러의 95.2마일짜리 싱커를 받아쳤다. 하지만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다.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공은 외야로 빠져나가지 못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날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바뀐 투수 그레고리 소토의 98.3마일자리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타구는 빠르게 외야로 날아갔고, 좌측 펜스 상단에 맞고 떨어졌다. 김하성은 빠르게 발걸음을 옮겨 2루에 안착했다.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김하성이 활약한 가운데,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전에 들어갔다. 10회 김하성은 다섯 뻔째 타석에 임했다. 상대 투수 맷 스트람의 폭투로 무사 3루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김하성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연장 혈투는 계속됐고, 12회 김하성이 다시 한 번 더 타석에 임했다. 2사 3루 때 김하성은 제프 호프먼의 98.5마일짜리 빠른공을 공략했지만, 2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경기를 끝내지 못했던 샌디에이고. 결국 12회말 필라델피아에 끝내기를 맞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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