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크래프트’ 거점으로”… 공예의 미래지형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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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공예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지형도를 그려보자는 취지로 사물의 지도라는 주제를 정했습니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1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 청주시립미술관은 '건축과 미술이 만나는 현대미술특별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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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지도’ 주제 18國서 참여
“21세기 공예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지형도를 그려보자는 취지로 사물의 지도라는 주제를 정했습니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1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강재영 예술감독은 “지난 비엔날레는 코로나19 때문에 안전하게 전시 위주로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는 전시뿐 아니라 학술회의나 워크숍 등 현장에서 작가를 만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이 열리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변강섭 집행위원장은 “1999년부터 격년마다 행사를 개최해 왔는데 올해를 기점으로 청주가 K-크래프트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18개국에서 9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삶과 죽음의 순환을 압도적 이미지로 형상화해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 두바이 오페라 하우스 등에 작품이 영구 소장된 섬유작가 황란과 평평한 1㎜ 은판을 수만 번 두드림과 불질로 단조해 한국적인 조형미로 유럽 무대를 평정한 이상협 작가는 이번 축제 때 신작을 선보인다. 친환경적인 삶에 대한 철학을 작품에 담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유르겐 베이는 청주의 생태 속에서 자란 나무와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작가와 해외 작가가 각각 절반 정도 참여하며 70% 이상이 신작을 선보인다.
비엔날레 기간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기증한 파블로 피카소 도예 작품 112점이 모두 공개되는 ‘이건희 컬렉션: 피카소 도예전’이 진행된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 청주시립미술관은 ‘건축과 미술이 만나는 현대미술특별전’을 개최한다.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6동에서 문화재를 테마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다.
유민우 기자 yoom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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