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전국서 39명 사망, 9명 실종···사망자 수 더 늘 듯
이번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전국에서 39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공식집계됐다. 궁평2지하차도의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라 인명피해 집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내린 비로 39명이 사망(세종1, 충북15, 충남4, 경북19)하고, 9명(부산1, 경북8)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34명(경기1, 충북13, 충남2, 전남1, 경북17)이다.
현재 청주 오송의 궁평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는 현재 886명의 인력과 99대의 장비가 투입돼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수색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도로 사면 146곳(충남87, 경북24, 충북12, 경남11, 전북9, 경기·강원·전남1)이 유실되거나 붕괴됐고, 도로 49곳(경북15, 충북12, 경기11, 세종5, 부산·대전·경남2)이 파손됐다. 옹벽·석축·담장 등 8곳이 파손됐고, 토사유출이 일어난 곳은 108곳이다.
하천제방 169곳이(충남127, 충북20, 경북13, 전북7, 대전2) 유실됐고, 소교량 유실 2건(전북·충북1), 법면유실 3건(전북3), 침수 30건(충북·충남11, 경북7, 전북1), 인도 유실 1건(충북1), 낙석·산사태 8건(충남5, 경북2, 충북1), 도로침하 3건(충북2, 대전1), 싱크홀 3건(대전3), 수목 전도 25건(충남23, 전북·경북1), 철도 노반유실 1건(충북 1), 쾌속선 유실 등 1건(대구 1), 상하수도 파손 등 49건(경북), 문화재 침수 등이 22건(경북)으로 집계됐다.
주택 139동(충남73, 전북38, 경기17, 인천·강원3, 세종·충북2, 부산1)이 침수됐고, 주택 전·반파 피해가 52동(경북24, 충남16, 충북10, 세종·충남1)에 달했다.
어선 피해는 6척(전남6), 차량침수 64대(전북53, 부산7, 경 기3, 세종1),하우스·축사·농경지 침수는 24건(전북11, 충남10, 경북3), 지반침하는 1건(충남)이었다.
2만8607호가 정진피해를 입었고, 이중 99.6%가 복구됐다.
농작물 피해는 1만9769.7ha(침수 1만9730.3ha, 낙과 39.4ha), 농경지 피해는 160.4ha(유실·매몰 157.5ha, 시설파손 2.9ha)였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문기의 추석 선물’ ‘딸에게 보낸 동영상’···이재명 ‘선거법 위반’ 판결문
- 조국 “민주주의 논쟁에 허위 있을 수도···정치생명 끊을 일인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사라진 돌잔치 대신인가?…‘젠더리빌’ 파티 유행
- “민심의 법정서 이재명은 무죄”···민주당 연석회의 열고 비상행동 나서
- 40대부터 매일 160분 걷는 데 투자하면···수명은 얼마나 늘어날까?
- 드라마인가, 공연인가…안방의 눈과 귀 사로잡은 ‘정년이’
- 중학생 시절 축구부 후배 다치게 했다가···성인 돼 형사처벌
- 은반 위 울려퍼진 섬뜩한 “무궁화꽃이~”···‘오징어게임’ 피겨 연기로 그랑프리 쇼트 2위
- ‘신의 인플루언서’ MZ세대 최초의 성인···유해 일부 한국에 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