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초읽기에 日 어패류 수입 3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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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이 30% 넘게 급감하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1910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7% 줄었다.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올해 1~3월에는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4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본이 다음 달 오염수 해양 방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돼 어패류 수입 감소세는 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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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감소…내달 방류 땐 감소세 지속
반면 일본 맥주 수입량은 264%나 급증
지난달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이 30% 넘게 급감하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결과로 분석된다.
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1910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7% 줄었다.
수입액도 1015만6000달러로 21.7% 감소했다.
이로써 수입량과 수입액은 모두 3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를 나타냈다.
어패류 수입량과 수입액은 활어와 냉장·냉동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 등의 어패류를 모두 합한 것이다.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올해 1~3월에는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4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후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가 이어졌다.
일본이 다음 달 오염수 해양 방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돼 어패류 수입 감소세는 더 지속될 전망이다.
앞서 우리 정부는 2011년 3월 발생한 지진 해일로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됨에 따라 같은 해 9월 후쿠시마를 비롯한 주변 8개 현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이 조치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어패류와 달리 일본 맥주 수입량은 지난달 5553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4.9% 급증했다. 수입액(456만 달러)은 291.1% 치솟았다.
수입량과 수입액 모두 일본이 2019년 7월 대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최대치다.
최근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일본 맥주에 대한 불매운동도 약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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