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10명 중 9명, 이력서 검토 시 '이것' 눈여겨봐
인사담당자 10명 중 9명은 입사 지원자가 제출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검토할 때 '직무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었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인사담당자 475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대상 중 90.1%는 신입과 경력 지원자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데 '직무 경험'을 가장 비중있게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보유 자격증(52.4%) ▲전공(52%)이 뒤를 이었다.
전체 인사담당자의 62.3%는 지원자 한 명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데 '5분 미만'의 시간이 걸린다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1명(10.3%)은 '10분 이상'이라고 답했다.
인크루트는 채용 업계 안팎 챗GPT 등장으로 자기소개서 변별력이 크게 떨어지고 평가 중요도도 낮아질 것이란 우려가 도는 상황에서, 인사담당자들에게 자기소개서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활용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현재 채용 과정에서 자기소개서 평가가 포함돼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9명(82.1%)은 '그렇다'고 응답했다.
향후 자기소개서 평가를 없앨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응답자 85% 이상이 '없애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자기소개서 문항 중 제외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지 묻자(복수응답), '입사 후 포부'(48.6%)와 '성격의 장·단점'(24.4%)이란 답이 가장 많았다. 인크루트는 해당 문항들이 서류 심사 시 지원자의 '경험'을 살피는 문항으로, 그 중요도가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지원자의 포부와 성격 등은 면접 절차에서도 질문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중복 확인할 필요성이 낮은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인사담당자들은 새로운 진단 도구를 도입한다면 지원자의 어떤 부분을 평가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묻자(복수응답), '협업·성취지향성' 등의 역량(51.8%)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직무 능력'(50.5%)과 '회사 인재상과의 적합성'(46.1%)을 들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4.50%포인트다.
황아현 기자 1cor1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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