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자사 섹터 상장지수펀드, ETF 상품인 'SOL 반도체 소부장Fn ETF'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혜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대표 ETF로 부각되고 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반도체로, 인공지능(AI) 어플리케이션과 챗 GPT 기술 상용화를 위한 다량의 데이터와 리소스 처리를 위해 필수적인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OL 반도체 소부장 ETF'는 이러한 HBM 생산에 필요한 소부장 밸류체인 기업인 한미반도체, 이오테크닉스, 파크시스템스 등의 비중을 20% 이상 편입하고 있어, 국내 반도체 ETF 중 HBM 관련 종목의 비중이 가장 높다고 신한자산운용 측은 전했습니다.
특히, 한미반도체는 AI 연산에 사용되는 HBM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TC 본더, 플립칩 본더, EMI 차폐 장비 등을 공급하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제조기업으로 챗GPT 이후 고객사로부터 HBM 양산 확대를 위한 TC 본더 장비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연초 이후 306.96% 상승, 신고가를 연일 갱신하며 제2의 에코프로가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SOL 반도체 소부장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4.93%, 상장 이후 수익률은 32.87%를 달성할 정도로 국내 반도체 ETF 수익률 중 1위를 기록하며 최근 순자산 1천2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HBM 메모리칩의 대표 제조업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이 있지만 실질적인 수혜는 우량한 소부장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SOL 반도체소부장Fn ETF는 HBM 밸류체인 기업의 비중이 약 20%로 국내 반도체 ETF 중 가장 높아 HBM 부각에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