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美 기준금리 인상, 7월이 마지막일 수도 – 정광우 대표(86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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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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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의 이번 금리 동결은 적절해
- 물가 상승과 낙관론에 대한 경계 때문에 매파성 발언도 나온 것
- 7월 26일 美 FOMC 금리 인상 확률 90%
- 美 6월 소비자물가지수 3%로 인해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져
- 美 식품 물가, 구인, 중고차 지수 등으로 물가 안정화 요인 더 커져
- 앤화 약세라고 환 차익 노리고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금물
- 미국의 양적긴축이 줄어들면 금리 인하의 시작점이 될 듯
- 한국은행의 금리 조정에는 가계부채의 증감을 고려할 듯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7월 14일(금)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편집장(와이스트릿)
■ 출연 : 정광우 대표(86번가)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물가, 금리 이게 정말 줄줄이 발표된 한 주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거의 4개월 연속으로 3.5% 기준금리 유지를 하고 있고 약 2주 뒤에 미국에서 기준금리 결정도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도 최근에 좀 많이 흔들리고 있는 측면도 있는데요. 86번가 정광우 대표와 함께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정광우> 네, 안녕하십니까.
◇이대호> 오시는 길에 올림픽대로 통제가 좀 있었죠.
◆정광우> 이게 저는 비가 좀 잦아들어서 서울은 괜찮을까 했는데 이게 누적적으로 온 게 영향이 아무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지금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 상류가 통제되고 있다고 하고요. 여의 하류 나들목은 통제가 해제됐는데 여기 상류는 통제가 유지되고 있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교통 이용하시는 분들 꼭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정광우 대표 한 저희가 2주 동안 못 만났죠.
◆정광우> 네, 네.
◇이대호> 보통 미국연준에서 기준금리 결정하기 전에 2주 동안 연준 위원들이 어디 가서 강연도 못하고 인터뷰도 못하는 블랙아웃 기간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2주 동안 정광우 대표를 못 만나니까 블랙아웃 기간이었습니다. 거시지표 해석해 줄 사람이 필요한데 그래서 깜깜이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만나서 다행이죠.
◆정광우> 네, 반갑습니다.
◇이대호> 이번에 한국은행이 어저께 기준금리를 3.5%로 동결을 했어요. 거의 시장의 예상대로였는데 한국은행은 왜 동결할 수밖에 없었을까요?
◆정광우> 금리를 인상해 나가는 단계 그러니까 긴축을 해나가는 단계를 미국에서는 이번에 3단계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첫 번째는 물가가 너무 높아서 침체가 오든 말든 상관없이 금리를 빠르게 0.5, 0.75 이렇게 인상해 나가던 단계가 있는데 거기서 어느 정도 올리고 나면 그다음에는 우리가 최종 금리는 어느 정도일까 이거를 발견해 나가기 위해서는 그때부터는 속도를 많이 낮춥니다. 0.25 이렇게 낮추게 되죠. 그러고 나서 최종 금리를 찾게 되면 이 높아진 금리를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해 나갈 것이냐. 이렇게 3단계 가는데, 미국은 지금 한 2.5단계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미국 영향을 많이 받잖아요. 1단계에서는 우리도 따라갈 수밖에 없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그런데 2단계 혹은 3단계까지 가게 되면 그러면 자국의 사정에 맞춰가지고서 그에 맞게 때로는 미국하고 좀 다르게 정책을 쓸 수도 있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는 동결을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차후에 가서는 인하를 할 수도 있는 거죠. 그런 단계에 글로벌 자체가 지금 접어들어 있는 것이고 그래서 실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따져보게 되면 경제의 기초 체력 자체가 다른 데 비해서 낮아져 있는 상황.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금리를 인상해 나가는 것에 따른 경제가 받는 영향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이 미국이 비록 기준금리를 우리보다 더 많이 올리기는 했지만 우리가 변동금리 적용 부채가 훨씬 많다는 거죠. 비중으로 봤을 때. 그래서 우리가 오히려 금리를 미국보다 절대적인 것은 덜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전체가 받는 그런 감속의 영향은 훨씬 컸다라는 걸 봤었을 때에는 우리 상황에서는 동결이 저는 적절하지 않았나. 그리고 많은 채권 쪽에서 예상하는 참여자들도 그렇게 예상을 했던 바여서 이건 아주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어느 정도 미국 금리 인상의 마무리 시점에 와 있으니 우리가 저 끝까지 시속 100km로 따라갈 필요는 없고 약간 그런 것도 반영이 된 거네요. 그런데 어저께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금리는 동결을 했는데 다소 발언은 세게 했어요. 금통위원 대부분이 6명 모두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금은 3.5%인데 3.75까지 인상 여지를 열어뒀다. 금리 인상이 끝난 게 아니다라고 시그널을 줬거든요. 왜 그랬을까요?
◆정광우> 현대 중앙은행은 과거하고 다르게 기준금리만 가지고서 통화정책을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여기에다가 한국판 이거는 포드 가이던스죠. 우리가 어떻게 하겠다라는 예상치를 얘기를 하는 거고 이와 더불어 우리는 아니고 미국 같은 경우에는 자산매입 QE라든지 아니면 자산 줄여나가는 QT라든지 이런 거를 하게 됩니다. 복합적인 방법을 쓰게 되는데 지금 한국은행이 연속적으로 동결을 해 오면서 쓰는 방식은 2개를 동시에 보여주는 거거든요. 하나는 가장 중요한 기준금리 결정은 동결, 이건 비둘기적인 결정이죠. 하지만 그 이외의 모든 것에서는 매파성을 보여줘서 언제든 올릴 수 있다라고 해서 사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첫째는 아직까지 우리가 물가가 2%대에 왔다고 하더라도 예전과 같은 수준까지로 낮아지지는 않았거든요. 그러니 물가 경계감, 심리를 잡고 가겠다가 첫째 있는 것 같고요. 둘째는 연준이 거의 금리 인상이 끝이 난 것 같기는 한데 그 사이클이. 그런데 또 확실한 건 아니잖아요. 아직까지 우리가 완전히 그렇게 됐다는 게 확인이 된 바가 없으니 여지를 한국은행 입장에서도 혹여나 연준이 예상보다 더 올리면 우리도 올릴 수 있어라는 것을 조금씩은 알려줘서 시장 참여자들에게 너무 낙관하지는 말아라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저는 그런 발언이 나오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그래도 뭔가 시장에는 긴장감을 주고 정책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시그널을 계속해서 주려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미국 쪽으로 가면 아마 7월 26일 미국 현지 시간으로 7월 26일에 미국의 FOMC 회의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거의 90% 가까운 확률로 이번에는 금리를 올릴 걸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죠.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페드워치라는 곳에서 채권 선물 쪽에 가격 반영된 걸 보고서 확률로 변환해서 우리가 그걸 보게 되는데요. 계속해서 90% 초중반 정도를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말로 특별한 일이 없다라고 하면 금리는 7월에 인상하게 될 것이다라는 건데요. 이 부분은 좀 나눠서 봐야 될 것이 지난 직전 회의였던 6월 FOMC 회의 때 화두가 되었던 것은 그때 일단 동결을 했거든요. 그러고 나서 과연 연준이 어떤 부분을 바꿀까라고 했을 때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던 연준의 결정이 뭐였냐 하면 점도표를 2번 올려버렸어요. 그러니까 연내에 이번 회의에서는 비록 동결하지만 연내에 두 번 더 올리겠다. 대부분의 위원이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라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7월에 1회 인상 그런데 그 넘어서 과연 2회 인상까지 하겠느냐. 여기에 대해서 시장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고요. 이에 대해서는 최근 이따가 뒤에서도 말씀을 드리겠지만 물가가 좀 낮게 나왔거든요. 그 덕분에 지난주에 고용이나 아니면 파월 의장이 2회 연속 인상안도 아직 테이블 위에 있다. 이런 발언들을 하면서 연내 2회 인상 가능성이 50%도 넘어갔었거든, 한때. 그런데 어제 생산자 물가까지 하위하는 걸 보고서는 10% 중반 정도로 그 확률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그래서 7월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인상을 하겠다라는 기조가 있는 것과 동시에 시장에서는 2회 인상은 어떻게 하느냐에 대해서는 그럴 것 같다라고 보다가 지금은 그럴 가능성은 좀 낮은 것 같아로 내려왔고요. 그러다 보니 미국의 국채 시장도 보시게 되면 10년물이 4.1%까지도 올라갔었다가.
◇이대호> 많이 빠졌더라고요.
◆정광우> 네, 급하게 또 한 40bp 정도, 0.4% 정도 내려오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대호> 지금 거의 한 미국채 10년물이 4.1%에서 3.7%대까지 뚝 내려왔습니다.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어, 뭐야 11월에 기준금리 또 올릴 줄 알았는데 안 올릴 것 같아라고 지금 시장이 반영을 하고 있는 거고. 보면은 7월 말에 그러면 미국의 기준금리가 현재 상단 기준으로 5.25~5.5% 가는 건 사실상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거고. 기존의 예상은 11월에 1번 더 올려서 5.75가 될 것 같았는데 지금 물가를 보니까 그 정도까지는 안 올리겠네. 그런데 방금 말씀해주신 그 물가. 사흘 전에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6월 게 발표가 됐죠. 사실 정광우 대표가 지난 2월부터였나요? 연초부터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는 건 3% 숫자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해서 당시만 해도 거의 6%대 물가가 나오던 시절이었네요.
◆정광우> 맞습니다.
◇이대호> 저 사람이 너무 세게 말하는데? 그때 다들 의아해 했거든요. 그런데 진짜 3.0이 나왔습니다. 이거에 대해서도 좀 해석을 부탁드립니다.
◆정광우>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대호> 광스트라다무스.
◆정광우> 잘못 말하면 소위 말해 박제가 되잖아요. 그래서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고 또 하나는 어쨌든 물가 문제 정말 심각했는데 디스인플레이션이 진짜로 나오고 있다는 걸 보여준 점도 참 다행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조금 더 들어가서 소수점 둘째짜리까지 보게 되면 2.97%입니다. 그래서 3%도 사실은 이번에 깨고 내려간, 그러니까 숫자가 아주 잘 나온 것이죠. 그래서 헤드라인 물가가 좋았다는 것이고 더불어서 전월 대비로도 그러니까 전년 동기 대비로 따지니 작년 6월에 베이스가 워낙 높았으니까 그때 9.1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낮아진 것 아니냐라고 보실 수도 있는데 조심스럽게. 그런데 실은 전월 대비로도 헤드라인이 0.18밖에는 나오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이거 연휴라 해보면 2%대 정도 물가 상승 보도록 하는 숫자였었고 특히 시장에서 좋아했던 것은 근원 물가의 하락세가 나타나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근원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5%가 예상됐는데 4.8이 나왔어요. 특히 주목을 끈 부분은 뭐냐 하면 헤드라인은 좀 떨어지고 있는데 근원 물가는 보니까 지난 6개월 연속으로 0.4%대의 전월 대비 물가 상승 기록을 한 거죠.
◇이대호> 그러니까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3, 0.4 계속 오르고 있었어서 더 불안했는데.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걸 연율화 해 보면 5% 내외거든요. 그러면 근원은 정말로 끈적끈적한 물가인가 보다 걱정을 했는데.
◇이대호> 공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지수.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까 이번에 전월 대비 0.16%로 크게 낮아진 것이죠. 그러니까 이 부분에서 정말로 고무적이었다라고 얘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심지어는 미국에 있는 그런 전 현직 연준 인사들도 이 숫자에 좀 놀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라엘 브레이너드 이제는 좀 잊혀진 이름이긴 한데 브레이너드가 원래 파월 의장하고 의장 대결을 누가 될 것이냐.
◇이대호> 그 직전에 연준 부의장까지 했던 여성분.
◆정광우> 네, 원래 2인자였는데 1인자를 노리다가 그건 좀 실패를 하고 지금은 백악관의 경제자문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대호> 좋은 자리 갔어요.
◆정광우> 맞습니다. 사실 그 자리에서 다시 연준으로 보통 의장이나 이렇게 높은 자리로 돌아오거든요. 밴 버냉키가 그랬었고 옐런이 그랬었습니다. 이게 거의 로열로드를 걷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어쨌든 이분이 연준에 있을 때 최강 비둘기였었거든요. 그런데 뭐라고 했냐 하면 시장에서는 경기가 둔화가 되지. 그러니까 노동시장이 굉장히 나빠지지 않고서는 부진이 있어야지만 인플레가 내려갈 것으로 봤지만 그런 일은 안 벌어졌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이대호> 그러니까 노동시장은 굉장히 견조하고, 고용 지표도 아주 훌륭하고 거의 완전 고용에 가까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제대로 잡히고 있는 현상.
◆정광우> 맞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그것 같아요. 내가 했던 말대로 지금 흘러가고 있지 않느냐 라고 브레이너드가 약간의 본인의 뒤끝을 남기는 것이 아닌가?
◇이대호> 깔때기 되는 거죠.
◆정광우> 네, 그런 얘기를 할 정도로 그 정도로 고무적인 숫자였다는 것을 한번 말씀을 드려보고 싶고요. 그 덕분에 앞서도 이야기 드렸듯 2회 인상에 대한 심리는 엄청나게 꺾여버렸다. 특히나 간밤에 나온 생산자 물가가 전월 대비가 아니라 전년 동월 대비로 0.1%밖에는 상승이 안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완연하게 디스인플레이션이다. 그래서 향후에 하반기 들어가면 물가가 일부 좀 올라갈 수도 있다. 물론 작년도에 이제는 베이스가 낮아요. 그래서 하반기에 제 생각에 헤드라인 기준으로 3% 중반에서 후반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라고 생각은 하지만 다시 연말, 그다음 내년이 되면 그 아래로 해서 저는 디스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이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물론 이번에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0% 상승으로 나왔던 거는 1년 전 6월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9.1%였으니까.
◆정광우> 맞습니다.
◇이대호> 아주 높았던 베이스를 바탕으로 낮게 나왔던 건데 그게 9876 이렇게 내려갔었으니까 상대적으로 기저효과에 덕을 보는 건 소멸이 될 거고 그런 효과는. 그래서 하반기에는 3%대 물가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보시는 거네요.
◆정광우> 네, 그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요소들은 뭐가 있냐 하면 우리가 전년 동월 대비만 볼 게 아니라 최근에 그럼 3개월혹은 6개월에 전월 대비 숫자. 이런 것들을 평균해 보면 그 숫자를 하반기에도 가령 이어진다고 예상해보면 전년 동월 대비 숫자를 우리가 역산을 해볼 수 있을 거잖아요. 그렇게 했을 때 단순히 이것이 베이스 효과뿐만이 아니라 최근에 완연하게 전월 대비로 디스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그 점을 참고한 거고요. 그리고 또 다른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여러 물가 데이터들은 선행 지표가 있어요. 예를 들어서 소비자물가지수 같은 경우에는 ISM 제조업 PMI의 지불 가격에 한 6개월 정도 후행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이 지표를 보면 6개월 뒤의 미래를 알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게 굉장히 안정적으로 지금 나오고 있고요. 그다음에 식품 물가 같은 경우는 비료 가격이랑 연관이 깊은데 비료 가격도 미국이 또 안정적인 모습, 그리고 근원 물가는 구인하고 관련이 깊은데 구인도 지금 계속 내려가고 있고요. 그리고 집값 같은 경우에도 전년 동월 대비해서 상승률은 지금 많이 내려가 있는 상황에다가 중고차 지수도 최근에는 내려가고 있어서 여러모로 물가 쪽에서는 안정화될 요인들이 저는 더욱더 많이 보인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뭔가 팍 튀어오를 걱정보다는 지속적으로 좀 안정될 흐름으로 가고 있다.
◆정광우> 그리고 한 가지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말씀드리면 물가가 상승할 때 우리가 심리 요인도 미친다는 얘기하잖아요.
◇이대호> 그렇죠.
◆정광우> 실제로 이창용 총재가 연초에 그런 발언을 하신 게 있는데 뭐냐 하면 물가라는 게 한 5%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오히려 악성으로 서로 물가가 너무 올라가서 그게 안 좋게 인플레가 더 급하게 오는 걸 부추긴다는 거죠.
◇이대호> 그렇죠.
◆정광우> 그러니까 심리적인 임계점이 있다는 건데 그게 과연 몇 프로이냐라고 연구가 진행이 됐었고 미국에서는 지금 나오는 게 그게 3% 중반입니다. 그러면 이번에 물가가 3% 중반 아래로 처음으로 나온 거죠. 그래서 제가 볼 때에는 심리적인 요인이 처음으로 제거되는 물가 상황에 우리는 맞이했다. 그러면 이것 자체도 또 디스인플레이션에 많이 기여를 하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이대호> 그렇죠. 물가가 앞으로도 계속 오릅니다. 더 오를 겁니다. 할 때는 하나 살 거 두 개 사 놓고.
◆정광우> 그렇죠. 지금 1000원에 살 수 있는 거 다음 달에 1100원 되니까 하나 미리 쟁여놔야 될 것 같고 이러면서 자꾸 심리가 심리를 당겨오는 건데 확실히 기대 인플레이션은 꺾였다라고 볼 수 있는 거고요. 심리도 좀 안정이 되고 있고, 그리고 미국의 집값이라든지 기존에도 우려했던 요인들은 많이 안정이 되고 있는 거고.
◇이대호> 주택 가격도 마찬가지고요. 앞에서도 우리 정광우 대표의 블랙아웃 기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연준 위원들이 곧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가는 거죠?
◆정광우> 네, 이번 토요일부터 들어가게 됩니다.
◇이대호> 그렇죠. 내일이네요. 하루 뒤에는. 그러면 그동안에 연준 위원들이 발언했던 게 마지막 남아 있는 퍼즐 조각들이 되는 거잖아요.
◆정광우> 네, 맞습니다.
◇이대호> 그거를 조각들을 모아봤을 때는 안심할 수 있는 수준입니까? 그러면? 금리를 한 번만 올리고 끝낼 거라는?
◆정광우> 네, 지금 소비자 물가까지 보고 나서 발언을 하는 걸 보면.
◇이대호> 더 좋을 때인데.
◆정광우> 위원들이 지금 그러고 나서 발언이 나온 것은 지금 제일 최근 건 생산자 물가까지 보고 나온 것은 크리스토퍼 월러가 새벽에 발언을 했거든요. 그런데 좀 재미있는 표현이 뭐가 있었냐 하면 이전에도 물과 관련해서 가짜 새벽을 본 적이 있다는 거죠.
◇이대호> 가짜 새벽, 가짜 새벽이요?
◆정광우> 네, 그러니까 뭐냐 하면 물가가 좀 내려가는 것처럼 나와서 안심했더니 다시 튀어오르는 경우들이 있었다는 거죠. 그래서 이번 한 번에 물가 가지고서 판단을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로 해석을 하면 될 것 같고 그래서 우리가 기존에 생각한 경로대로 가겠다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런데 연준에 대해 우리가 항상 데이터 나오고 나면 사람들이 제일 먼저 찾아보는 게 월스트리저널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잖아요. 티미라오스 기자는 사실 이번 물가가 발표되기 전만 해도 뭐라고 그랬냐면 물가 발표한 5분 전에 갑자기 트윗을 올리더라고요. 그러면서 이번에 물가가 좀 잘 나온다고 해서 연준 위원들의 그런 게 정책 경로가 바뀌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그러면서 의미심장한 게 근원 물가가 좀 많이 높았는데 최근 6개월 동안. 그게 만약에 낮게 나온다면 그건 긍정적일 수 있다 였었거든요. 그리고 실제 지금 데이터가 이렇게 나왔잖아요. 그러고 나니까 바로 하는 말이 이번에 물가 데이터로 인해서 7월 결정은 바꾸지 못하겠지만 이후에 두 번째 인상에 대해서서는 확실히 영향을 줄 것이다. 이번 물가가. 그러니까 두 번째 인상 확률은 확연히 낮아질 것이다라는 얘기를 한 거죠. 그래서 저는 지금의 시장 반응이 굉장히 연준하고 궤를 거의 싱크가 맞아 있다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7월은 인상 어지간하면 하겠지 그런데 그 뒤에는 이렇게 데이터가 나온다고 하면 그게 마지막이겠구나. 추가 인상 확률은 한 10% 정도로 보면 되겠구나. 지금 이미 가격이 그렇게 나와 있거든요. 채권시장에서 저는 채권시장 연준위원들 그다음 다른 분석하는 사람들도 거의 여기에 잘 맞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가짜 새벽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연준 위원들은 굉장히 조심스러워 하고 조금 더 신중하게 움직이려고는 하지만 이미 시장에서 나와 있는 데이터들은 신중한 거는 알겠는데 이 정도로 마무리가 될 것 같다에 무게를 더 많이 두는 거고 신승호 님이 지난번 방송 때 달러 가치 떨어진다고 하신 것 같은데 지금 원 달러 환율이 1267원이네요. 정스트라다무스 맞네요라고 최근에 보면 달러 가치가 훅 떨어졌습니다. 굉장히 빠르게 내려왔어요. 한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달러 인덱스라고 하는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가 한 114 넘었었는데 오늘 새벽에 100이 깨졌습니다. 99.77까지 내려와 있어요. 갑자기 이렇게 달러가 약세로 훅 돌아선 거는 어떤 이유에서예요?
◆정광우> 이거는 물가 때문이다라고 생각을. 그러니까 물가가 좀 낮게 나오니까 그러면 연준에서 긴축 강도가 더 안 높아지겠구나, 오히려 약해지겠구나라고 하게 되니 달러로 몰리는 게 완화가 되고 그래서 나머지 쪽에서 사실 최근의 흐름을 보시게 되면 갑자기 연준에서 점도표를 시장은 한 번 정도만 올릴 것으로 봤는데 두 번 올려놓고 나니까 연준의 매파성이 강화가 됐다고 여겼던 거죠. 그 점이 최근 한 달 동안 달러를 갑자기 강세로 만들었던 요인이라고 본다면 이번에 물가 나온 것은 높여놨던 2회 중에 1회를 삭제하는 거니까 그러면 그마만큼은 또 외환시장의 되돌림이 나타나야 되는 것 아니냐? 그 정도로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그러면 지금과 같은 달러 약세 현상이 더 이어질까요?
◆정광우> 그런데 이게 달러가 지금의 속도로 계속 약세로 갈 것이냐라는 것은 저는 좀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번 오늘 방송 아주 초기에 말씀드렸었던 긴축의 3단계 있지 않습니까? 마지막 3단계에서 동결이 결정되더라도 그 높은 금리를 어디까지, 얼마나 길게 끌고 갈 거냐라는 결정이 남아 있거든요. 그럼 어쨌든 금리가 지금 많이 올라간 건 사실이에요. 그런 상황에서 그 기간이 길 건지, 짧을 건지. 그러니까 생각보다 좀 길게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 사실 달러 가치가 급하게 약세되기는 저는 어렵다고 보고 있고요. 다만 다른 데이터가 너무 좋아서, 물가 데이터가 너무 좋아서 긴축적으로 가져가는 기간을 줄여도 된다라고 하면 그 조건 하에서만 제 생각에는 달러가 더 가파른 속도로 약세를 보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어떻게 보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5.5%까지 이번 5월 말이면 올라갈 것으로 보이고 그러면 높이보다는 그 고금리의 기간.
◆정광우> 맞습니다.
◇이대호> 고금리의 시간이 더 중요하다. 그 시간이 달러의 가치를 좌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시는 거고요. 원래 환율이라는 게 되게 교환 가치니까 상대적인 거잖아요. 달러가 강세면 달러 대비 엔화는 약세를 보일 수도 있는 건데 그런데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고 최근에 엔화가 그래서 약세를 멈추고 또 후두둑 강세를 보이더라고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달러 대비해서 엔화가 145까지도 갔다가 지금은 또 140이 깨져가지고서
◇이대호> 지금 137, 8 이 정도 돼 있더라고요.
◆정광우> 네, 네 그렇습니다. 그 정도로 내려왔는데 사실 여기에는 엔화 자체에 대한 좀 저는 투기적인 배팅도 들어가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니까 원래 같으면 경상수지라든지 이런 게 좀 부진할 때 그럴 때에 엔화라는 걸 우리가 있고 어떤 그냥 통화가 있다라고 하면 그 나라가 경상수지가 부진하다. 그러면 좀 약세로 갈 것이고 상황이 안 좋으면 그런 얘기가 당연히 나오겠죠. 그런데 일본 같은 경우에는 지금 일본 쪽으로 여행도 많이 가고 해서 또 수출도 예상 대비 나아진 것도 있고 해서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이고 있는데 거기에다가 주식시장도 좋은데 엔화는 약세였었거든요. 그러니까 일본 시장으로 세계의 자금이 들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세인데 그 점은 아베노믹스에 대한 잔상이 아직 남아 있어서 그렇다고 보고요. 그러니까 그건 뭐냐 하면 아베노믹스 때의 구조라는 것은 일본 주식시장이 오르기 위해서는 엔화가 약세를 가해야 된다. 그러니까 엔화가 약세가 될 때 주식이 오르는 거고 주식이 약세일 때는 엔화가 약세가 된다라는 것을 거의 주입식 교육처럼 몇 년을 해놓은 거죠, 시장에. 그러다 보니 일본이 펀더멘털의 개선. 그다음에 주주 가치 증대 같은 것들로 주식시장이 신고가를 뚫고서 올라가고 있는데 그러면 엔화도 약세가 돼야 되지 않겠느냐 라는 식의 아직까지 아베노믹스에 대한 잔상이 남아 있는 투기적 수요가 외환시장에 있었던 게 아닌가 싶고요. 그런데 그 점은 저는 별로 그렇게 지금 결이 다르기 때문에 지금 정부는, 일본에서요. 그래서 그러한 메카니즘은 이제는 작동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엔화는 본인들의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그렇죠. 엔화가 작년까지도 그랬고 작년 가을에도 엄청나게 기록적인 약세. 올해 초에는 또 기록적인 강세 갔다가 지금 올해 한 봄, 여름 들어서면서 또 엄청나게 약세를 보였었는데 투기적인 수요는 어쩔 수 없이 외환시장에는 낄 수밖에 없는 거고 많은 한국 투자자분들이 물론 일본으로 여행도 많이 가시겠습니다만 일본 주식들 요즘에 많이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엔화가 싸졌을 때 사자. 이분들 입장에서는 엔화 약세 어느 정도 내가 투자를 해놨을 때 엔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로 돌아서면 내가 투자해 놓은 엔화 자산이 올라가는 거잖아요. 그걸 또 기대하실 수도 있을 텐데.
◆정광우>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마시라고 그래요. 일본 주식을 투자하신다고 그러면 그 기업 보시고 그냥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옛날 같으면 우리가 작년에 엄청 약세장을 경험했잖아요. 원래 그렇게 약세장이 오게 되면 엔화가 안전자산이야 엄청 강세로 갔었어야 됩니다. 그러고 나서서 그게 되돌림이 나오고 이래야 돼요. 원화는 엄청 약세, 엔화는 엄청 강세. 그런데 작년의 특이점이라고 하면 모든 것이 오로지 연준에 달려 있었어요. 연준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긴축을 몇십 년 만에 속도를 해나가다 보니 달러, 미국 달러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약세였었거든요. 그러니까 한국 원화하고 일본의 엔화하고 비슷한 강도로 약세가 돼버렸던 거죠. 그러고 나서서 미국이 긴축의 강도를 좀 늦춘다더라 해서 엔화가 다시 강세 가고 원화가 다시 강세 간다고 해버리면 그럼 제 생각에는 과거하고는 다르게 이번엔 개선세가 나타날 때 엔화도 강세로 가는데 원화도 강세로 가면서 원엔 환율에서는 별로 그렇게 변동이 없을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게 보면 이 부분은 좀 부차적인 것으로 환차익은 보시고 일본의 기업 그 자체를 만약 일본 주식 하신다고 하면 저는 그게 훨씬 중요하지 않나라고 봅니다.
◇이대호> 참고로 원엔을 바로 바꾸는 환율은 사실은 없죠?
◆정광우> 그렇죠.
◇이대호> 원 달러 나누기 엔 달러를 해야 엔화와 원화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그 지점이 있다는 것도 참고로 알려드리고 사실 국내 시장에서 보면 사실 우리나라 지금 경제 상황은 솔직히 너무 안 좋아요. 성장률이 1%대. 내년에도 잘해야 2%대 성장. 그러다 보니까 물론 앞에서도 중앙은행이 쓸 수 있는 통화정책의 방법은 다양하다라고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언제까지 지금 1%대, 2%대 성장률을 보고만 있을 것이냐. 물론 중앙은행의 역할은 첫 번째가 물가 안정이고 고용 이렇게 있습니다만 성장도 어느 정도는 조금 지원을 해 줄 필요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출 시점은 언제인가에 대한 고민 혹은 기대도 하게 되는데 이번에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확 선을 그어버렸어요. 시기상조라는 거죠.
◆정광우> 네, 계속해서 상당 기간 동안에는 이렇게 올려놓은 금리를 유지를 해 나가겠다라는 스탠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그런데 말씀해 주신 대로 우리나라의 체력을 생각을 하면 금리 인하가 언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고 그러다 보니 외사에서는 중국 다음으로 주요 권역에서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는 곳은 한국이지 않겠느냐 다음 차례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 우리가 성장률 전망이나 이런 게 가장 약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이야기가 자꾸 나온다는 건데 다만 이를 위해서는 전제 조건들이 필요한 거죠.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제일 첫 번째로는 뭐니 뭐니 해도 또 연준입니다. 정말로 연준의 긴축의 강도. 이게 피크아웃을 했느냐.
◇이대호> 끝나야.
◆정광우> 네, 그 점에 대한 확인이 있어야 우리가 이 나라 할 수 있을 것이다인데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금리를 높게 올려온 상황에서 그다음은 마지막 단계는 이걸 얼마나 오래 끌고 갈까에 대한 고민이라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미국이 내린다고 얘기할 때까지 우리가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거예요. 그런데 지난 금융위기 때 돈을 풀고 긴축을 해나갔었던 그 과정이랑 지금 정책이 나오는 순서가 똑같거든요, 미국이. 그러면 금리를 올려나가다 동결을 하고 그다음에 인하를 하게 될 텐데 그 사이에 나오게 될 정책의 변화가 뭐냐 하면 바로 QT의 감속입니다.
◇이대호> 양적 긴축을 더 천천히 하는.
◆정광우> 네, 지금 월 950억 달러인데 이 부분을 느리게 하는 것이 금리 동결과 금리 인하 사이에 나오게 된 정책이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QT의 감속 이야기가 본격화되면 그러면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금리를 내리기에 편안한 환경이 될 거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점이 저는 포인트가 향후에는 저는 연말 정도로 보고 있거든요. 그거는 왜 그러냐 하면 연준에서 작년 여름에 내놓은 향후 연준의 자산 부채 추이에 대한 예상이 있어요. 그걸 보게 되면 23년도 말까지는 지금의 속도로 QT를 하고 24년에는 감속을 해서 1년간 더 끌고 간 이후에 25년부터는 QT 종료가 예견되어 있거든요. 그러면 그 스케줄을 생각한다면 올해 말에는 QT 감속에 대한 얘기가 확실히 나와야 된다. 그러면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좀 편안하지 않겠느냐이고 그다음 다른 하나는 금리를 내린다고 했었을 때에 제일 걱정이 되는 것은 또 가계부채가 자극이 돼서 많이 느는 거거든요. 가뜩이나 우리가 제일 많은데 더 늘어나면 이건 미래 세대의 숙제를 떠넘기게 되는 것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그런데 어제도 이와 관련해 질문이 나왔는데 그리고 한국은행 총재의 답변도 있었는데 뭐냐 하면 금리만 가지고서 가계대출이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거죠. 그러니까 정부 정책적으로 예를 들어서 어느 정도 레버리지를 쓸 수 있게 이제 제약 조건에 가한다든지 그러니까 한국은행에서 단순히 통화정책만으로 하는 것 이상으로 가계부채 정책에는 다양한 정책 조합이 나올 수 있는 거고 그래서 정책 공조가 필요하며 따라서 다른 방법으로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적절히 제어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게 눈에 보인다라고 하면 금리를 내릴 수가 있는 그게 되겠죠. 그리고 그 효과는 분명히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가계부채가 워낙 많고 지금 이자에 대한 부담이 크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좀 낮춰주면 우리는 대부분 또 변동금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가계 입장에서 숨통이 트이고 성장률을 자극할 수 있는 측면은 분명히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이대호> QT의 속도를 감속한다라는 건 미국이 중앙은행이 돈을 빨아들이는 속도를 늦춘다라는 거니까 시장 측면에서 여유가 생기는 거고 그래서 우리 한국은행도 정책적인 어떤 선택 여력이 좀 더 생기는.
◆정광우> 맞습니다.
◇이대호> 그리고 시간이 많지 않은데 미국 나스닥 100 지수 리밸런싱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해봐야 되겠습니다. 이 리밸런싱이라는 게 빅테크 기업들 주가가 너무 올라서 그쪽 비중이 너무 커져서 그 비중을 다시 재조정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너무 비중 많이 차지하고 있는 빅테크들의 비중을 좀 줄이겠습니다라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거를 왜 하는 겁니까?
◆정광우> 그러니까 우리가 지수라는 것을 가지고서 지수라는 게 어떤 게 나왔을 때 그게 정말로 신뢰성을 얻기 위해서는 어느 한두 가지에 휘둘리는 그런 게 돼서는 곤란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나스닥 100지수의 경우에 여러 요건이 있는데 이번에 적용이 되는 건 뭐냐 하면 4, 5% 비중이 넘어가는 종목들을 합산했을 때 그 합이 48%를 넘어가면 이건 집중도가 너무 높다.
◇이대호> 지금 한참 넘어가 있죠.
◆정광우> 네, 판단을 해서 40%로 다시 낮추겠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느냐 하면 테슬라가 주가가 오르면서 새롭게 4.5%에 진입을 한 겁니다. 나머지만 합쳐놓고 보면 한 46%였어요. 원래. 그 기준을 안 넘었는데 테슬라가 신규로 4.5가 넘어가는 게 들어와 버리니까 50이 넘어가 버리는 거죠. 곧바로. 그러니까 조정을 해야 된다고 나왔는데 제일 최근에 이런 사례가 언제 있었냐 하면 2011년도에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비중 조절을 했었고 그러면 그 결과는 어떠했냐라고 보게 되면 이번보다 더 많이 크게 변화를 시켰었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그래봤자 종목별로 한 1%대 정도 비중만 낮추면 되거든요. 그런데 그때는 평균적으로 3% 중반대로 비중을 조절했었어야 됩니다. 그런데 시장이 그 이후에 어떻게 향후 2주간 움직였느냐라고 하면 그 조정 대상에 들어가는 기업들이 합산해 놓고 보면 0. 몇 프로 그래도 주가가 올랐어요. 반면 주는 게 있으면 느는 게 있겠죠. 느는 거에 들어갔던 기업들은 2주 동안에 3.9%인가가 올랐더라고요. 그래서 상대적 수혜는 분명히 받는 곳들이 있다. 그런데 시장 전체로 봤었을 때는 그때 별 영향이 없었다. 그래서 이거는 그냥 스쳐가는 이슈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대호> 고맙습니다. 86번가 정광우 대표와 오랜만에 만나서 할 얘기가 더 많았는데 시간이 벌써 다 갔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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