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명 티머니, 이동하면 돈이 쌓인다...MaaS로 승부
2023. 7. 17. 08:49
-대중교통, 자전거 등 통합 이동 서비스로 진화
국내 대표적인 교통카드 서비스 기업 티머니가 본격적인 통합 이동의 시대를 개척한다. 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이동 과정 및 방식이라는 점에서 이른바 '마스(MaaS, Mobility as a Service)' 체계를 구축하는 것. 특히 티머니는 다양한 친환경 이동 수단을 결합시킨 이동 방식을 제공해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그린 컨슈머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중이다.
17일 티머니에 따르면 최근 모빌리티 업계의 최대 화두는 '마스(MaaS, Mobility as a Service)'다. '마스(MaaS)'란 모든 교통수단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최적의 방법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마스는 서비스에 따라 4단계로 나뉘는데 ▲레벨1에서는 교통수단별 요금과 경로 등의 정보를 한 번에 보여주며 ▲레벨2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직접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예약과 결제가 통합된다. ▲레벨3는 패키지 요금제와 결합 상품이 제공되며 마지막 ▲레벨4는 통합을 넘어 교통 수단별 연계와 리워드가 제공된다.
-티머니GO 앱 하나로 택시, 고속버스, 공공 자전거 등 연계 이용 가능
-대중교통 환승할인처럼 이용할 때마다 리워드도 쌓여
이 가운데 티머니GO는 레벨4 마스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택시호출/ 고속,시외버스 예약 결제/ 공공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교통수단 간 연계와 환승리워드 등 MaaS 혜택이 풍부하게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티머니GO는 최근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와 대전시 공유 자전거 '타슈', 그리고 씽씽, 지쿠와 같은 전동 킥보드 등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Last mile mobility : 목적지까지 남은 1마일을 이동하는 수단)' 등의 교통수단을 저렴한 이용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덕분에 이용자도 급속히 늘고 있다. 방대한 교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중교통 중심 통합 이동 서비스를 선보인 후 누적회원 800만명, MAU(Monthly active Users : 월간 활성 이용자)는 300만 명에 달한다.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대중교통 필수앱'으로 인식된 결과다. 티머니GO 하나면 ▲버스, 지하철 정보를 터치 한번에 확인할 수 있고 ▲택시호출(티머니onda) ▲다양한 PM(공공자전거, 킥보드 등) 대여는 물론 ▲고속,시외버스 간편 예매도 가능하다. 하나의 앱을 통해 여러 교통수단을 결합한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는 셈이다.
무엇보다 티머니GO는 앱을 이용할 때마다 리워드를 받을 수 있어 젊은 소비층의 주목을 받는다. 본인이 현재 사용 중인 교통카드를 등록만 해도 GO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으며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타기만 해도 하루 100M가 쌓인다(대전시 공공자전거 '타슈'는 최초 대여시 500M 지급). 이외 '환승 리워드'는 대중교통과 택시/ 고속,시외버스/ PM등 티머니GO내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과 자유로운 연계와 환승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다양한 ESG 캠페인도 기업의 주목도를 높이는 대목이다. 티머니GO 회원들이 누적 이동거리 2,050만㎞를 달성할 때마다 서울 초등학교 1개 학급에 교실 숲을 조성한다. 이 같은 '서울시 초등학교 교실 숲 조성' 캠페인은 현재 누적 이동거리 22억㎞를 달성해 3개 초등학교, 129개 학급에 교실 숲을 조성했다. 지난달에는 서울시와 '외부사업 등록 및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수익 활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전국 최초로 공공자전거(따릉이)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에도 나섰다.
한편, 티머니GO는 오는 9월 31일까지 앱에 현재 사용 중인 교통카드를 등록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동이득 캠페인’을 진행한다. 총 600만 GO마일리지(30명 추첨, 인당 20만 GO마일리지 제공)와 커피 쿠폰(총 3,000명 추첨)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GO마일리지는 ▲하루하루 출석체크를 통해 일 최대 500M를 받을 수 있고 월 누적 출석 달성시 추가 마일리지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따릉이 대여 이벤트를 통해 한 번에 100M, 하루 최대 200M를 쌓을 수 있다. 동시에 온다택시 365일 할인권, 따릉이 일일권/ 정기권 프로모션(20% 할인), 고속 연동 프로모션(1,000원 쿠폰 2장 / 기존 고속ID로 티머니GO 연동시) 등 티머니GO 앱 내 수시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GO마일리지 적립과 교통비 절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 리워드와 환승리워드, 참여형 미션으로 쌓은 GO마일리지는 티머니GO 앱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기에 잘 활용하면 앱테크로 교통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티머니는 '이동을 편하게 세상을 이롭게'라는 ESG 경영 슬로건에 맞춰 대중교통,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운수 업계 종사자들과 상생 발전하며 구축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티머니GO를 통해 '대중교통 중심의 통합이동 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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