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 감독 "김민재 월드클래스 잠재력 있어"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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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궈안 시절 김민재(26)를 지도했던 로거 슈미트 벤피카 감독이 김민재를 떠올리며 "월드클래스"라는 단어를 썼다.
슈미트 감독은 지난 11일 독일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도 "김민재의 발전은 놀랍지 않다. 원래 뛰어난 중앙 수비수였다"며 "한동안 중국에서 뛰었기 때문에 유럽 스카우트의 레이더망에서 살짝 벗어나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도 유럽 빅클럽에서 충분히 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며 칭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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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중국 베이징궈안 시절 김민재(26)를 지도했던 로거 슈미트 벤피카 감독이 김민재를 떠올리며 "월드클래스"라는 단어를 썼다.
17일(한국시간) 키커와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뛰어난 중앙 수비수이고, 월드클래스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크게 칭찬했다.
김민재는 지난 2019년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하면서 당시 감독이었던 김민재를 만났다.
슈미트 감독이 2019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면서 약 7개월 동안 함께 했다.
슈미트 감독과 김민재의 인연은 유럽으로 이어질 뻔했다. 슈미트 감독은 베이징 궈안을 떠나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번 지휘봉을 잡았는데, 여기에서도 김민재 영입을 시도했을 만큼 김민재가 갖고 있는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슈미트 감독은 PSV에서 맺은 2년 계약을 마무리한 뒤 지난해부터 포르투갈 벤피카를 이끌고 있다.
베이징 궈안에서 2021-22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나폴리에 합류해 팀을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고,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까지 수상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를 이끌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3월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진정한 세계 최고 수비수다. 한 경기에 놀라운 일들을 적어도 20번 정도 보여준다"며 '월드클래스'로 인정한 바 있다.
슈미트 감독은 지난 11일 독일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도 "김민재의 발전은 놀랍지 않다. 원래 뛰어난 중앙 수비수였다"며 "한동안 중국에서 뛰었기 때문에 유럽 스카우트의 레이더망에서 살짝 벗어나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도 유럽 빅클럽에서 충분히 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며 칭찬한 바 있다.
키커와 슈미트 감독의 인터뷰는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입단을 주제로 이루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5000만 유로 바이아웃을 활성화해 김민재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김민재는 이미 2028년까지 계약에 합의했으며, 국내에서 바이에른 뮌헨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서 바이에른 뮌헨 입단에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주전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김민재를 영입했다. 파리생제르맹이 에르난데스 이적료로 5000만 유로를 투자했고, 이 금액이 김민재 바이아웃을 활성화하는 데에 사용됐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16일(한국시간) 프리시즌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협상 때문에 이름을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겠지만 누가 오는지 큰 비밀이 아니다"며 "새로운 선수가 에르난데스 자리를 충분히 메울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김민재 영입을 암시했다.
16일 프리시즌을 시작한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4일부터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투어를 펼친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민재가 독일로 향하는 대신 일본에서 팀에 합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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