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국제학회서 장기지속형 치매치료제 비임상 결과 발표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2023. 7. 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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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389470)은 16일부터 20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콘퍼런스(AAIC 2023)에서 자사 치매치료제 'IVL3003'과 'IVL2008' 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장기지속형 치매치료제 후보물질인 IVL3003는 1개월 지속형 도네페질 미립구, IVL2008은 3개월 지속형 후보다.

IVL3003과 IVL2008은 인벤티지랩이 독자 개발한 'IVL-DrugFluidic' 기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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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IC 2023 참가…1개월·3개월 안정적인 혈중농도 유지 확인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컨퍼런스 행사장 전경(인벤티지랩 제공)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인벤티지랩(389470)은 16일부터 20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콘퍼런스(AAIC 2023)에서 자사 치매치료제 'IVL3003'과 'IVL2008' 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장기지속형 치매치료제 후보물질인 IVL3003는 1개월 지속형 도네페질 미립구, IVL2008은 3개월 지속형 후보다. 모두 최근 비글견과 영장류를 대상으로 비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시험에서 IVL3003은 종간 차이 없이 모두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약물을 방출했다. IVL2008은 비글견 단일 종을 대상으로 약물동태 평가(PK)시험을 진행해 3개월 간 일정하게 방출했다.

IVL3003과 IVL2008은 인벤티지랩이 독자 개발한 'IVL-DrugFluidic' 기술을 적용했다. 도네페질 같이 안전역이 좁은 약물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가장 큰 난제인 약물 초기 과다방출을 제어하고, 목표기간 동안 안정적인 혈중 약물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장기지속형 도네페질 약물 주사제는 기존 경구형이 가진 문제점인 낮은 복약순응도, 위장관 부작용, 연하곤란 등을 개선해 환자와 의료진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호주 임상 1·2상 진행 중인 IVL3003과 3개월 제형인 IVL2008로 치매 관련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IVL3003 호주 임상 1·2상은 건강한 참가자 42명을 대상으로 해당 약물에 대한 안전성과 약동·약력학적 특성 등을 평가한다. 인벤티지랩은 비임상에서 확인한 IVL3003 서방형 약물방출 특성을 증명해 2024년 상반기 내로 결과를 확인해 최적 용량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치매 환자는 약물복용을 건너뛰거나 정제를 삼키기 어려운 문제가 있어, 약물 복약 순응도 개선이 필수"라며 "1회 주사로 1개월에서 3개월까지 약효를 유지할 수 있다면 치매환자 삶의 질 개선과 안정된 약효 발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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