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공동 3위…디오픈 출전권 따내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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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뛰는 안병훈(31)이 비록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900만달러)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은 불발됐지만, 2022-23시즌 개인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공동 3위는 안병훈의 시즌 개인 최고 성적으로, 앞서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와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6위에 이은 시즌 세 번째 톱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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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뛰는 안병훈(31)이 비록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900만달러)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은 불발됐지만, 2022-23시즌 개인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무엇보다 이번 주 개막하는 디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안병훈은 16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써낸 안병훈은 공동 3위로, 톱랭커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동률을 이뤘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9개 버디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1타를 몰아친 안병훈은 첫 우승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하지만 2·4라운드에서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정상을 밟지는 못했다.
공동 3위는 안병훈의 시즌 개인 최고 성적으로, 앞서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와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6위에 이은 시즌 세 번째 톱10이다.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2언더파 68타를 쳐 힘들게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디오픈 마지막 출전권 3장이 걸려 있는데, 이미 자격을 획득한 이들을 뺀 상위 3명에게 주는 디오픈 출전권이 안병훈에게도 배정됐다.
전반에 1타를 줄인 안병훈은 10번홀(파5) 보기를 범하면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바로 11번홀(파4) 3.7m 버디 퍼트를 떨궈 공동 선두(매킨타이어, 티럴 해턴)에 1타 차 공동 3위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에 보기 2개와 바디 1개를 추가하며 우승에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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