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클로저, 불펜 빌드업 끝…후반기부턴 뒷문 책임진다, KIA 불펜도 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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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이어졌던 KIA 타이거즈의 집단 마무리 체제.
정해영이 1군 말소된 이후, KIA 불펜은 집단 마무리 체제 속에서 피로가 빠르게 누적됐고, 이는 승수 쌓기 어려움으로 연결됐다.
지난 2일 정해영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지만, KIA는 한동안 그에게 마무리가 아닌 불펜 요원 임무를 맡겼다.
정해영의 마무리 복귀와 올스타 휴식기를 계기로 KIA 불펜은 한층 더 단단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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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 달 넘게 이어졌던 KIA 타이거즈의 집단 마무리 체제.
나름의 승부수였다. 구속이 눈에 띄게 줄어든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본래 모습을 되찾아야 후반기 도약을 노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희생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정해영이 1군 말소된 이후, KIA 불펜은 집단 마무리 체제 속에서 피로가 빠르게 누적됐고, 이는 승수 쌓기 어려움으로 연결됐다.
지난 2일 정해영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지만, KIA는 한동안 그에게 마무리가 아닌 불펜 요원 임무를 맡겼다. 부담감을 줄여주면서 감각 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찾게 하기 위한 빌드업이었다. 콜업 첫 날인 2일 잠실 LG전에서 1이닝을 무안타 무4사구로 책임진 정해영은 6일 인천 SSG전에서 2안타, 8일 수원 KT전에서 1안타(이상 1이닝)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듯 했지만, 말소 전보다 구위와 커맨드 모두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KIA 김종국 감독은 12일 광주 삼성전에서 3-2로 앞서던 9회초 2사 만루에서 정해영을 선택했고, 정해영은 포크볼 2개로 땅볼을 유도하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후반기부터 정해영은 다시 제 자리인 마무리 투수로 돌아간다. 1군 복귀 후 4경기를 통해 감각과 자신감 회복을 증명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앞서 "정해영이 (구위나 커맨드가) 좋아지면 뒤로 갈 수 있게끔 하려고 한다. 정해영이 가장 뒤에서 해주는 게 팀이 강해질 수 있는 길이다. 그래야 후반기에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해영의 마무리 복귀와 올스타 휴식기를 계기로 KIA 불펜은 한층 더 단단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집단 마무리 체제에서 필승 카드 역할을 했던 최지민은 셋업맨 역할을 소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6월 초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안정감을 서서히 찾아가기 시작하면서 전반기를 완주했다. 제구 면에서 완벽하진 않으나, 구위 면에선 현재 팀내 좌완 불펜 중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조 필승조'인 장현식 전상현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하다. 장현식은 5~6월 흔들림이 심각해지면서 더 이상 필승조를 맡기기엔 역부족 아니냐는 시선이 뒤따랐다. 하지만 6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고, 가장 큰 문제였던 볼넷 숫자도 줄이면서 후반기 희망을 쐈다. 전상현은 전반기 최종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전반기 전체 내용을 보면 시즌을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찾았던 부분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이들 외에도 전천후 활약 중임 임기영과 베테랑 좌완 이준영까지 가세한다면 정해영 복귀를 통한 KIA 불펜 안정 효과는 한층 더 강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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