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콘텐츠 업황 부진에 실적 눈높이 하회”…목표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7. 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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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로고. [사진 제공 = 스튜디오드래곤]
DB금융투자는 17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466억원, 121억원으로 예상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광고 경기 불황 및 시청률 감소로 인한 리쿱율(제작비용 대비 콘텐츠 공급 수익) 축소에 따라서다. 오리지널 편성이 주로 하반기에 몰려있던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DB금융투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의 하반기 안정적인 편성에 대해 주목했다. 3분기 ‘이번생도 잘 부탁해’ 일부, ‘경이로운 소문 2’, ‘소용없어 거짓말’ 등의 방영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29억원, 184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4분기에는 ‘이두나!’, ‘스위트홈2’, ‘경성크리처’ 등 오리지널 시리즈도 다수 편성됐다. 결국 캡티브향 리쿱 의존도 축소로 이어져 연말로 갈수록 안정적인 영업이익 시현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스튜디오드래곤의 ▲광고 시장 회복에 따른 리쿱율 개선 ▲다수의 텐트폴 작품 ▲동시 방영 작품에 대한 마진율 개선 등은 여전한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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