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HD현대일렉트릭, 전력기기 사이클 장기화 전망"…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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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2분기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36% 상향 조정했다.
나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5배까지 올라온 상황에서는 단순한 분기실적보다는 장기실적이 투자 판단에 중요하다"면서 "이번 전력기기 사이클이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해 2024, 2025년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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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2분기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36% 상향 조정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17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2022년부터 시작된 전력기기 사이클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0.9% 증가한 707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6% 늘어난 61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551억원) 대비 12% 가까이 상회하는 실적이다.
나 연구원은 "2022년부터 시작된 전력기기 사이클 이후 동사의 분기 실적은 변압기 수출 금액과 동조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2분기 변압기 수출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84.9% 증가한 2만72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2024년과 2025년 실적 추정치도 상향했다.
나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5배까지 올라온 상황에서는 단순한 분기실적보다는 장기실적이 투자 판단에 중요하다"면서 "이번 전력기기 사이클이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해 2024, 2025년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2026년 인도 예정인 프로젝트 영업이익률은 장 납기 물량임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인프라 투자증가로 인한 전력기기 수요증가 요인은 길어질 것으로 보이는 반면 경쟁업체들의 공장 증설은 보수적인 상황이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안(CHIPS) 발표 이후 미국 내 공장 증설로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공장건설이 단기간에 끝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또 "동사를 포함한 중전기기 업체들의 공장 증설이 보수적이며 미쯔비시를 포함한 경쟁업체 역시 1000억원 이하 규모에서 증설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15.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4%다. 전거래일 종가는 6만78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 여력은 32.74%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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