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아쉬운 2분기…목표가↓-NH

오경선 2023. 7. 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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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7일 셀트리온에 대해 신제품 효과에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품 판매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미국 트룩시마 약가 하락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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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만→22만, 투자의견 '매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셀트리온에 대해 신제품 효과에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품 판매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미국 트룩시마 약가 하락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사진은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5천805억원, 영업이익은 3% 감소한 1천93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 줄어든 셀트리온헬스케어향 2분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매출액을 추정했다. 진단키트 매출은 더이상 발생하지 않으며 테바 수주에 따른 매출은 없는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매출에서 비중 27%였던 램시마SC는 2분기에 매우 줄어들 것으로 추정한다.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신제품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램시마SC의 좋은 수익성 효과는 부재하나 가격 하락 폭이 반영되지 않은 신제품의 수익성 효과로 매출총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5%포인트 개선된 49.6%로 추정된다. 판매관리비율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16.3%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기존 판단대로 유플라이마보다는 램시마SC가 미국 법인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최근 유플라이마의 경쟁제품 PBM 등재 이후 주가 하락이 발생했다. 이후 합병 뉴스로 반등했다"며 "오는 2028년 미국 유플라이마의 매출은 4천180억원(헬스케어 기준) 수준에 불과하다. 약가 80% 인하에도 시장점유율(M/S) 10% 시 달성 가능한 수준이다. 최근 낙폭은 시장이 유플라이마 PBM 등재를 합병 모멘텀으로 해석했기에 가능했던 낙폭"이라고 설명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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