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무조건 영입' 뮌헨의 반격, "레비 회장 '시간 놀음' 영리하지만... 1280억 거절할 팀 없다" 으름장
케인 이적을 놓고 토트넘과 뮌헨의 눈치싸움이 장기전을 향해 가고 있다. 최근 뮌헨이 토트넘에 두 번이나 이적 제안을 했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단칼에 거절했다. 첫 번째로 6000만 파운드(약 996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을 때 레비 회장은 미동도 없었다. 금액을 높여 8000만 파운드(약 1328억원)로 2차 제안을 했지만 또 거절당했다. 레비 회장은 최소 1억 파운드(약 1660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은 지난 15일(한국시간) 프리시즌 첫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당연히 케인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늘 얘기하지만 난 우리와 계약하지 않은 선수를 언급하지 않는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뮌헨이 9번 선수를 찾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고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다. 도움이 되는 선수라면 영입을 시도할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현재 우리 팀에 만족할 것이다. 우리는 좀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케인은 우리에게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리고 우리는 케인을 영입할 것이다. 토트넘은 굴복해야 한다. 8000만~9000만 유로(약 1286억)나 되는 이적료를 거절할 팀은 없다"고 영입을 확신했다.
회네스는 케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분명하게 전했다. 그러면서 "케인은 유럽 최고의 팀으로 올 기회를 얻었다. 케인의 아버지와 형이 우리와 약속한 것들을 계속 지켜왔다. 이 약속들이 유지된다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키커는 "회네스 회장의 말이 실현된다면 케인은 8월 중 뮌헨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케인의 영입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현재 케인은 이적설에 동요하지 않고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해 아시아 투어를 소화 중이다. 프리시즌 동안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는 토트넘은 호주와 태국, 싱가포르를 차례로 방문한다. 오는 18일 호주 퍼스의 옵투스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잉글랜드)과 친선전을 치르고 23일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레시터시티(잉글랜드) 대결한다. 이어 26일 싱가포르의 내셔널스타디움에서 라이언시티 세일러스(싱가포르)와 맞붙는다.
케인의 이적 향방은 이적시장이 끝나는 8월까지 가봐야 알 듯하다. 주도권은 레비 회장이 쥔 모양새지만 뮌헨과 타협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레비 회장은 계약이 1년 남은 케인을 내년 자유계약(FA)으로 놔줄 바엔 뮌헨의 이적료를 최대치로 끌어낸 후 케인을 이적시키는 시나리오도 그릴 수 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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