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침수참사' 희생자 13명 수습…남은 실종자 더 있을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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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로 변을 당한 희생자가 13명으로 늘었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15일부터 이날 오전 6시20분까지 20대 3명, 30대 1명, 40대 1명, 50대 3명, 70대 5명 등 1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등 재난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구조에 들어가 3일째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당국과 군경, 지자체 등 재난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실종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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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486명 투입해 3일째 수색 중…"최선 다해"
(청주=뉴스1) 박재원 박건영 기자 =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로 변을 당한 희생자가 13명으로 늘었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15일부터 이날 오전 6시20분까지 20대 3명, 30대 1명, 40대 1명, 50대 3명, 70대 5명 등 1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시점 별로는 △15일 오전 10시25분 김모씨(29) △16일 오전 7시26분 조모씨(72·여), 오전 7시31분 조모씨(32), 오전 7시38분 안모씨(24·여), 오전 7시43분 김모씨(70·여), 오전 7시46분 김모씨(70·여), 오전 8시50분 지모씨(54), 낮 12시3분 백모씨(71·여), 오후 1시44분 박모씨(76·여) △17일 오전 1시25분 이모씨(58), 오전 2시25분 허모씨(56), 오전 3시58분 김모씨(48), 오전 6시20분 최모씨(23·여)가 각각 수습됐다.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7명이다.
이 중 4명은 옥산에서 오송 방면으로, 나머지는 오송에서 청주 방면으로 향하다 변을 당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희생자들은 모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소방 등 재난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구조에 들어가 3일째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하차도 내부에 밀려든 토사가 펄로 변해 바닥이 미끄러운 데다 입구보다 지대가 낮은 차도 중앙부는 여전히 물을 모두 빼지 못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투입된 장비는 81대, 인력은 486명에 달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16일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내부 상황이 좋지 않아 지연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차도 중앙부에 진입하지 못했다.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전 8시45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청주~오송 철골 가교 공사 현장 45m 구간에서 제방 둑이 터지면서 강물이 지하차도로 흘러들었다. 지하차도 내부는 순식간에 물이 차면서 도로를 지나던 차량 15~18대(추정)가 물에 잠겼다.
소방당국과 군경, 지자체 등 재난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실종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이 사고로 1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지하차도 내 남은 실종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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