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주 소도시서 4명 살해한 총격범, 경찰추격대에 피살돼…경관 2명 부상

조지아주 경찰이 햄프턴 주민 4명을 죽인 연쇄총격 살인범 안드레 롱모어(40)의 수배 사진을 배포하며 7월 15일 기자회견을 하는 광경. AP·뉴시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부근에서 4명에 총격을 가해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 추격대와 총격전을 벌이던 중 사망했다.

현지 경찰 당국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말 4명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 안드레 롱모어(40)는 경찰의 광범위한 지명수배를 피해 도주극을 벌이다 총격전 끝에 피살됐다.

경찰은 롱모어를 체포하려 했으나 그는 총격으로 대항했고 그 과정에 경찰 관계자들이 총상을 입었다고 헨리 카운티 보안관실 대변인인 신토니아 무어가 밝혔다.

용의자 롱모어는 토요일인 15일(현지 시간) 새벽 애틀랜타 교외에 있는 햄프턴에서 남성 3명과 여성 1명을 총격 살해했다. 사건이 벌어진 장소는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65km 거리, 주민 약 8500명이 사는 소도시이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았다. 경찰과 연방수사국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치열한 추격을 벌였고, 경찰은 당시 총격범이 무장 중이며 위험한 인물이라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롱모어가 피살된 장소는 클레이턴 카운티의 부근이었으며 그를 체포하기 위해 총격전을 벌였던 헨리 카운티 보안관실의 부보안관과 클레이카운티 경찰관이 부상을 당했다고 대변인은 부연 설명했다. 이로써 롱모어에 대한 광범위한 살인범 수배는 효력이 중지됐고 사건은 종결됐다고 미 연방 경찰은 발표했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