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고객 잡아라"…카드도 캐릭터 전성시대
[앵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선 캐릭터 상품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이런 캐릭터 열풍에 카드사들이 합세했습니다.
인기 캐릭터가 그려진 체크카드를 앞세워 젊은 층을 사로잡으려는 겁니다.
박지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귀여운 캐릭터들이 가득한 캐릭터 박람회장.
어린이부터 2030 직장인까지, 캐릭터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김하경 / 경기 용인시>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해서 구경하러 왔습니다. 귀여운 캐릭터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상품을 보면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는 관람객들.
특히 젊은 층이 주로 쓰는 체크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김민정 / 서울 중랑구> "요즘에는 카드 혜택보다는 아무래도 캐릭터가 있으면 그 카드를 발급받고 싶은 욕구가 생기거든요."
이렇게 캐릭터에 푹 빠진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 카드사들도 적극적으로 캐릭터 도입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한 카드사에 따르면 올해 출시된 캐릭터 체크카드 이용자 가운데 30대 이하 비중이 90%를 넘었습니다.
또, 캐릭터 체크카드는 월 이용률이 일반 체크카드의 두 배에 달할 정도로 사용 빈도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인기 캐릭터를 잘만 활용하면 젊은 고객들을 큰 고객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카드업계 관계자> "서비스뿐만 아니고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고객분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어요. 그래서 카드사들도 인기 캐릭터와 협업을 진행하는 걸 포함해서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 더욱 신경쓰는…."
새로운 트렌드 주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젊은층에게 선택받기 위한 카드사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캐릭터 #신용카드 #체크카드 #금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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