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이 웹드라마 만드니 이런 일이”…완판 사태에 매출 ‘껑충’
4화 만에 300만 조회수 넘겨
온라인몰 2030 고객 20%↑
한섬은 공식 유튜브 채널 ‘더한섬닷컴 HANDSOME’에서 선보이고 있는 웹드라마 ‘어른애들’이 4화 만에 누적 조회수 300만 회를 넘겼다고 17일 밝혔다.
‘어른애들’ 시청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신규 시청자였으며 이 중 30대 이하 연령대가 60% 이상을 차지했다.
‘어른애들’은 한섬이 지난 2020년 패션 업계 최초로 선보인 웹드라마 ‘핸드메이드 러브’와 ‘바이트 씨스터즈’ 이후 세번째 선보인 작품이다. 패션업계 30대 여성 직장인들의 다이내믹한 일상과 직장 생활의 애환을 그렸다.
총 8부작으로 CJ ENM과 공동 기획·제작한 이번 드라마는 짧은 영상에 익숙한 MZ 시청자를 겨냥해 한 편당 10여 분 길이로 제작됐다.
류혜영, 윤상정, 신도현, 백수희 등 최근 떠오르는 인기 배우들이 각각 8년차 패션회사 마케터, 신입 MD, 패션 모델, 포토그래퍼 등의 역으로 분해 사무실과 퇴근 후 일상 등의 장면 속에서 한섬의 다양한 제품들을 자연스럽게 소개한다.
영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에 한섬의 공식 유튜브 채널 ‘더한섬닷컴 HANDSOME’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MZ 고객을 중심으로 웹드라마에 노출된 제품에 대한 입소문이 늘면서 웹드라마 방영 이후(2023.06.19~07.16) 한섬의 프리미엄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의 2030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극중 신도현 배우가 착장한 오브제의 ‘시스루 컨트라스트 탑’ 제품은 드라마 공개 다음날 판매량이 5배 이상 증가했고 일부 사이즈는 업로드 1주일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한섬 관계자는 “별도의 판촉 이벤트 없이 특정 제품의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물론, ‘완판 제품’이 나온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웹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매출로도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섬이 웹드라마를 선보이는 것은 스토리와 흥미 요소를 부각시킨 영상 콘텐츠를 통해 기업의 팬덤을 형성하는 ‘브랜디드 콘텐츠’ 전략의 일환이다.
브랜디드 콘텐츠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기존 광고와는 달리 다양한 문화 요소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업이 원하는 메시지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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