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여객선家' 송지효 파산..계약서 안 읽고 도장찍더니 '결국' [종합]

김수형 2023. 7. 17. 08: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수형 기자] '런닝맨' 송지효가 앞서 불거진 태도 논란이 무색하게 미모부터 입담까지 활약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조선판 특집에서 멤버들은 각각 꾼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멤버마다 다양한 사극 캐릭터를 소개한 것. 유재석은 또 스토리를 짜온 전소민을 보며 웃음, 전소민은 "원하지 않은 혼인에 도망친 신부(콘셉트)"라고 하자 유재석은 "그냥 결혼하고 싶은데 상대가 없는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그 중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송지효. 짙은 화장에 화려한 어우동 의상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조선의 절세 미녀 ‘어우동’으로 완벽 변신했다. 모두 "지효 진짜 예쁘다"며 감탄을 연발할 정도. 송지효는 "어우동인 송우동이다"고 하자 모두 "미모가 출중하다"며 연신 감탄했다. 이에 송지효도 "나랑 뜰래? 한잔 마실래?”, “어디 지금...”이라며 역할에 완벽 빙의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SBS '런닝맨'에 출연 중인 송지효를 향한 하차 요구가 빗발쳤던 바. 지난  방송분을 포함해 최근 송지효의 '런닝맨' 방송 참여 태도가 유독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지적이 쏟아졌고, 급기야는 그를 향한 ‘방송 하차’ 요구도 이어졌다.

그랬던 송지효가  이번에는 어우도 의상으로 여배우 포스를 드러내며 미모를 제대로 발산한 것.이에 누리꾼들은 "태도 논란은 무슨일? 미모가 열일", ""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탰다. 

이런 가운데 놀음판이 열렸다. 계속해서 콩트로 상황극이 이어졌다. 하하는 송지효에게 "오늘 정말 아름답소"라며 맥을  짚으려 했다. 옆에있는  전소민에겐 "저리 나오거라"라며 패대기쳐 폭소하게 했다. 이에 양세찬은 "소민이 예쁘다"며 전소민 편에 섰다.  

그렇게 전소민을 밀쳐낸 후, 송지효의 맥을 짚던 하하는 "소주를 몇병 마시냐"며 기습질문,  송지효는 "하루에 소주 두 병씩 마신다"며 쿨하게 답했다. 다시 자리에서 일어선 전소민은 옆으로 다가오더니 돌연 "임신이오?"라며 뜬금없는 질문으로 포복절도하게 했다. 하하는 "맥 집는데 무슨 소리냐"며 당황,송지효도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며 센스있게 받아쳤다. 

송지효를 향한 멤버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어우동 콘셉트가 유난히 잘 어울린 송지효에게 "지효가 사극이 잘 어울려, 사극 안 들어오냐, 참 단아하다"며 감탄, 알고보니 사극을 많이했다고 했다.  영화 '주몽', '쌍화점', '계백' 등이 나열됐다. 
 
송지효에 이어 송지효의 부모님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이어졌다.  어린시절 아버지가 회사원이었다는 송지효. 이에 옆에있던 지석진은  "지효 어머니 외식계 큰손 아니냐"며 거들었다. 급기야 유재석도 "뽕(잎)칼국수 하지 않나"며 갑자기 부모님 호구조사를 하게된 것. 
 
송지효는 "없는 얘기 지어서하나"며 당황하더니 "다 아니다, 여객선 사업하신다"며 대답, 모두 "야 이거 처음 알았다"며 13년만에 처음 알게 된 사실에 깜짝 놀랐다.  사실 얼마전에 시작하셔서 굳이 말하지 않았다는 것. 지석진도 "배가 아무리 해도 몇십 억 되지 않나"라며 분위기를 더욱 몰았다. 

부모님의 여객선 사업이 어디 쪽인지 묻자 송지효는 "통영이다"고 대답, 모두 "통영의 배는 다 송지효네 배다"며  점점 규모가 불어났다. 급기야 "통영하면 이제 허경환 애기히지마라, 통영의 딸은 송지효다"며 외치기 시작했다. 이에 송지효는 "부모님은 부모님, 나는 나다"며 수습했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여객선 딸이었어, 대박이다"며 연신 놀라운 반응을 이어갔다.  

본격적으로 알사탕을 획득하는 게임을 진행했다. 미끄러지 않고 바구니에 남은 사탕을 획득해야하는 상황. 연신 실패한 지석진은 본래 갖고 있던 알사탕도 다 털렸다며 "송지효 네가 가져갔나"며 분노, 송지효가 "난 모른다"고 하자 유재석도 "지효네 여객선하는 집안이다"며 가져갈 리 없다고 편을 들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송지효가  도전, 모두 "여객선 딸 도전이다"며 외쳤다.  송지효는  몸개그까지 불사하며 바닥에 몇번이고 넘어지기도. 이에 모두 "얘는 사탕이 중요하지 않는다"며  몇 번이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완주에 성공한 송지효에게 박수를 보냈다.  

다음은 김종국이 도전, 송지효는 "저러다 자빠져라"며 잘 자빠지라고 물까지 쾌척했다.  얼굴에 물까지 뿌리자 유재석은 "지효 잘한다"며 박수, 모두 "통영의 딸 무섭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다시 게임이 진행됐다.  장터에서 부적을 사야하는 상황.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송지효에유재석은 "대출을 받아서라도 사탕을 구해라"고 조언, 그 사이, 전소민은 계약서도 안 읽고 도장을 찍으며 알사탕을 대출했다. 역시나 송지효도 계약서를 읽지않고 도장을 찍고 알사탕을 대출했다. 

결국 두 사람은 노비로 확정되고 말았다.이 가운데 송지효는 파산, 그의 부적은 지석진에게 귀속됐고 김종국은 "도박이 이래서 무섭다"며 소름 돋아했다.  

이때, 김종국이 우세한 가운데 하하는 망나니 카드로 판을 깨더니, 유재석도 다른 부적의 효력이 생기는 카드를 썼고, 대출상환까지 더해 결국 김종국이 승리했다. 하하는 "짜증난다"며 폭발했다. 대반전의 레이스였다. 횡재한 김종국과 달리 패가망신한 유재석은 "망했다"며 좌절, 지석진은 "이래서 계획없는 대출은 받으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su08185@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