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수습 애타는데···충청·남부지방, 오늘도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

이홍근 기자 2023. 7. 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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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마을 대부분이 매몰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일대에서 16일 소방대원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조태형 기자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전라권·경북 북부 내륙·경남권·제주도 100∼200㎜, 경기 남부·강원 남부·경북권(북부 내륙 제외) 30∼120㎜,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남부 내륙·산지 제외)·울릉도·독도 10∼60㎜다.

충청권·전라권·경북 북부 내륙·경남권·제주도에는 250㎜ 이상, 제주도 산지에는 350㎜ 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남권과 경남권은 이날 새벽까지, 충청권·경북권·전북은 오전까지 시간당 30∼60㎜의 집중호우가 내릴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비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0∼50km(초속 9∼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된다.

이홍근 기자 redro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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