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39명 사망·9명 실종”…공식집계 외 사망 1명 늘어

손지민 2023. 7. 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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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 지하차도에서 사망자 3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17일 오전 6시까지 폭우로 39명이 목숨을 잃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39명(세종 1명, 충북 15명, 충남 4명, 경북 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9명(부산 1명, 경북 8명), 부상자는 34명(경기 1명, 충북 13명, 충남 2명, 전남 1명, 경북 17명)으로 전날 밤 11시 기준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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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폭우]중대본 17일 오전 6시 기준 발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7일 새벽 해양경찰 대원들이 도보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오송 지하차도에서 사망자 3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17일 오전 6시까지 폭우로 39명이 목숨을 잃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39명(세종 1명, 충북 15명, 충남 4명, 경북 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9명(부산 1명, 경북 8명), 부상자는 34명(경기 1명, 충북 13명, 충남 2명, 전남 1명, 경북 17명)으로 전날 밤 11시 기준과 같았다. 중대본 집계 이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주검 1구를 추가로 수습하면서 지하차도 침수 참사 누적 사망자는 13명이 됐다.

일시 대피 인원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늘어 15개 시도 111개 시·군구에서 6255가구 1만57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326가구 5788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시설 피해도 비구름이 집중됐던 충청권과 경북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사면유실·붕괴 146건, 도로파손·유실 49건, 토사유출 108건, 하천 제방유실 169건, 낙석·산사태 8건, 상하수도 파손 49건, 문화재 침수 22건 등 모두 628건이었다. 전날 밤 11시 기준과 비교해 349건이 늘었으며 충남(311건)과 경북(150건)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사유시설 피해는 모두 317건으로 주택 침수 139채, 주택 파손 52채, 차량 침수 64대(5건) 등이다.

계속되는 비로 전국 도로 271곳과 하천변 853곳, 둔치주차장 256곳, 숲길 등 99곳의 입장이 통제됐다. 지리산 등 19개 국립공원 489개 탐방로도 이용할 수 없다. 케이티엑스(KTX) 경부·호남·전라·경전·동해 선로는 운행 중이나, 서울∼부산, 용산∼목포·여수, 중앙선(이음), 중부내륙선(이음)은 운행중지됐다. 일반열차 모든 선로도 운행이 멈췄다. 지난 14일 밤 10시59분께 발생한 무궁화호 궤도이탈은 전날 오후 9시30분 복구가 완료됐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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