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IC, 이틀 만에 통행 재개···잠수교 나흘째 통제

김보미 기자 2023. 7. 1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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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와 팔당댐 방류 등으로 인해 한강 수위가 높아진 지난 16일 서울 올림픽대로가 통제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17일 오전 서울 한강 교량 1곳과 시내 도로 3곳이 통제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잠수교는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잠수교 수위는 6시 현재 6.85m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m 정도 낮아졌으나 여전히 차량(6.2m)과 보행자(5.5m) 통제 수위를 웃돌아 나흘째 양방향 통행이 제한된 상태다.

시내도로 가운데 개화육갑문(양방향)은 수위 상승으로, 당산나들목 육갑문(양방향)은 침수 대비를 위해 각각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망원나들목(망원육갑문)도 도로 침수로 인해 지난 15일 오후 6시54분부터 양방향 진입 램프가 통제 중이다.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진출입램프는 이날 오전 5시, 여의하류IC는 오전 0시45분 각각 통행이 재개됐다.

서울 시내 27개 하천 가운데 10곳도 여전히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총 47가구, 98명이 비 피해로 주거지가 아닌 곳에서 대피 중이다.

이날 서울 지역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후에 대기 불안정으로 가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8일까지 10~6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누적 강우량은 노원구가 218.5㎜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3년 들어 서울 지역 총 강우량은 878.6㎜으로 평년 635.2㎜ 대비 138%가 내렸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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