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호투→쾌조의 4연승, 토론토가 웃고 있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부활투에 팀 4연승까지. 후반기 대반격을 노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웃고 있다.
류현진은 16일(이하 한국 시각) 펼친 세 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토론토 산하 트리플A 팀 버팔로 바이슨스 소속으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팀 톨리도 머드헨스를 상대로 뛰어난 투구를 벌였다. 투구 수 66개로 5이닝을 책임졌다.
토론토는 1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4회초까지 2-2로 맞서다 4회말 1점을 뽑아 앞섰고, 8회말 보 비셋이 쐐기 투런포를 떠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마운드에서는 크리스 배시트가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5패)째를 올렸다.
17일 경기에서도 애리조나에 7-5로 이겼다. 3-2로 팽팽히 맞선 8회 4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9회초 3점을 내줬으나 리드를 유지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장단 12개의 안타를 폭발하며 승리 휘파람을 불었다.
후반기 첫 3연전으로 치른 애리조나와 승부에서 스윕을 거뒀다. 4연승을 내달리며 53승 41패를 마크했다.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포진하며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를 6경기 차로 추격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아메리칸리그 2위를 지켰다.
토론토는 18일부터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3연전을 펼친다. 이어 원정 6연전에 들어간다.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한 후 LA 다저스와 맞붙는다. 이후 LA 에인절스와 홈 3연전을 가진 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4연전, 보스턴 레드삭스와 3연전을 소화한다.
매우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연승 행진을 벌여 고무적이다. 또한 류현진이 부활투를 펼쳐 기대가 더 높아진다. 토론토가 후반기 대반격의 시동을 제대로 걸었다.
[토론토 선수들(위), 블라디미르 게레로(중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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