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반등 어려워"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44만→38만원-유진

홍재영 기자 2023. 7. 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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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1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4만원에서 3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7% 감소한 4489억원, 영업이익은 70.9% 줄어든 357억원을 전망한다"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376억원)에 부합하는 전망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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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1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4만원에서 3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추정치를 내리면서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7% 감소한 4489억원, 영업이익은 70.9% 줄어든 357억원을 전망한다"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376억원)에 부합하는 전망치"라고 했다.

이어 "3, 4 월 국내 다수의 MMORPG 경쟁 신작들의 출시로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특히 리니지 2M 과 W 의 매출 순위 하락이 두드러졌다"며 7월 접어들어 경쟁 신작들의 매출 하향과 함께 모바일 리니지의 매출 순위는 반등에 성공했으나, 하반기에 극적인 매출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했다.

또 "영업비용에서는 1분기와 같이 마케팅 비용의 극단적인 감소를 기대하긴 힘들기 때문에 매출 감소에 따른 마진율 훼손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TL 의 CBT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한 배경에는 TL 게임성에 대한 우려 외에도 모바일 리니지, 특히 W 와 2M의 매출 하향 안정화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과 그 외 기대 신작 부재로 인해 TL 흥행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는 점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또 "현재로서는 하반기 TL 이외 신작은 매출 기여도가 미비하거나 내년도로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결국 향후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하반기 실적보다는 TL 출시 이후 본격적으로 실적이 반영되는 내년도 실적에 더 민감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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