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국대 MF’ 박용우, 1위 울산→UAE 2위 알 아인 이적...전지훈련 합류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박용우(29)가 중동으로 향한다.
아랍에미리트(UAE) 프로리그 알 아인 구단은 17일(한국시간) “한국인 미드필더 박용우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박용우는 현재 스페인에서 진행 중인 알 아인 전지훈련에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1993년생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는 지난 2015년에 FC서울에서 프로 데뷔했다. 2017년부터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며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도 마쳤다. 과거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U-23 대표팀에 발탁돼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고, 올해에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아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박용우 이적은 올 시즌 K리그 판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울산은 박용우 덕에 탄탄한 중원을 자랑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K리그1 단독 1위를 유지했다. 23경기에서 승점 53을 쌓았다.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1), 3위 FC서울, 4위 전북 현대(이상 승점 37)와의 점수 차가 15점가량 벌어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2연패를 당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에 1-2로 졌고, 수원 삼성 상대로 1-3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첫 연패다. 울산은 이번 시즌 단 4패만 기록 중인데 그중 2패가 지난 일주일 사이에 나왔다. 이처럼 팀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주전 미드필더 박용우마저 떠나게 됐다.
알 아인은 2022-23시즌을 2위로 마쳤다. UAE 리그 1위 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에 직행하지만, 2위 팀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
[박용우. 사진 = 알 아인·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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