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신제품 켈리 출시 이후 주가 향방은?-NH

홍순빈 기자 2023. 7. 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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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하이트진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제품 '켈리'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으나 향후 맥주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목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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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신규 출시한 올몰트 맥주 ‘켈리’. /사진 제공=하이트진로 /사진=하이트진로


NH투자증권이 하이트진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제품 '켈리'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으나 향후 맥주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목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17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하이트진로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 증가한 665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0% 감소한 18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했다.

주 연구원은 "소주 부문 매출액은 3781억원으로 국내 소주 시장의 성장률 자체가 둔화된 가운데 전년 동기의 기저가 높았던 영향"이라며 "맥주 부문 매출은 2266억원으로 신제품 켈리는 출시 1개 분기 만에 전체 맥주 판매량의 2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안착 중"이라고 했다.

이어 "맥주 부문 마케팅 비용이 예상보다도 크게 발생해 당분간 수익성 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주류 기업 특성상 시장점유율 상승 시 기업가치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1위 사업자인 오비맥주와의 시장점유율 격차 축소 여부가 주가 측면에서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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