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단기 실적 부담있지만 하반기 모멘텀 갖춰"-상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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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은 17일 KT&G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혜미 연구원은 "원가 부담과 부동산 부문의 역기저 효과로 올해 KT&G의 영업익은 작년에 비해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하반기부턴 아시아태평양 지역 재고 조정이 끝날 것이고 평균판매단가(ASP)를 높이려는 노력에 따라 수출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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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은 17일 KT&G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유지했다. 하반기부터 수출이 늘어 상승 동력(모멘텀)을 갖췄다는 판단에서다.
이 증권사 김혜미 연구원은 "원가 부담과 부동산 부문의 역기저 효과로 올해 KT&G의 영업익은 작년에 비해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하반기부턴 아시아태평양 지역 재고 조정이 끝날 것이고 평균판매단가(ASP)를 높이려는 노력에 따라 수출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3분기 중 NGP(차세대 담배) 해외 진출국 추가, 국내 NGP 신제품 출시 등 KT&G의 주력 사업인 담배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며 "단기 실적에 대한 부담으로 주가가 횡보할 순 있으나 하반기 이후 긍정적인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KT&G의 NGP는 전자 담배를 뜻한다.
2분기 KT&G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2.9% 줄어든 1조3761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익은 21.6% 감소한 2567억원으로 예상했다. 실적 추정치에 대해 김혜미 연구원은 "담배, 해외 건강기능식 부문의 실적은 견조할 것"이라면서도 "잎담배의 원가 상승분, 부동산 개발 사업 종료에 따른 실적이 줄어든 점이 역성장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자회사 KGC인삼공사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날 것으로 봤다. 김혜미 연구원은 "경기가 둔화하며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위축돼 국내 매출은 소폭 감소하겠으나 중국 6.18 행사에 힘입어 해외 실적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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