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CEO들, 한목소리로 "상생·내부통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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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2023년 KB금융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강연 중인 윤종규 회장. (사진=KB금융지주)]
주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하반기 주요 과제로 상생과 선한 영향력, 내부통제 강화 등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수년간 사모펀드 사태, 대규모 횡령 등 일부 은행의 금융사고에 '성과급 잔치', '이자장사' 비판 등을 거치면서, 추락한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KB는 고객에게 신뢰받는 평생 금융파트너,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목적이 있는 기업(Purpose-driven)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 아이디어 발표' 세션에서도 '사회적 역할 강화'가 ▲ 본원 사업의 경쟁력 강화 ▲ 신성장 동력 확보 ▲ 고객 접점 경쟁력 확보 ▲ 미래 인프라와 함께 주제로 선정돼 270여 명 경영진들이 실행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도 벌였습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도 같은 날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에게 선택받기 위해 안전한 은행, 전문성 있는 은행, 사회와 상생하는 선한 은행을 만들고 고객의 신뢰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반기 주요 경영 이슈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고금리·경기둔화 등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보다 앞에 내세웠습니다.
[지난 14일 우리금융그룹 하반기 경영전략워크숍에서 강연 중인 임종룡 회장. (사진=우리금융지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도 같은 날 열린 우리금융그룹 하반기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상반기 성과에 대해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해 그룹 건전성 관리, 자본비율 안정화 등 리스크관리에 최우선 가치를 뒀다"며, "기업문화 혁신의 기틀을 다지고 상생금융을 선도하는 등 우리금융의 과감한 변화가 시작된 뜻깊은 기간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하반기 경영과 관련해선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기업금융 명가 부활,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하반기 재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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