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익 개선 기대감 낮아져도 매수 영역…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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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잠정실적 발표 이후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성장을 하면서도 순환하는 사이클을 보여주는 삼성전자는 이익심리 정점보다는 바닥 혹은 지금처럼 개선 여지가 있을 때 투자하는 역투자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긍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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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전 거래일보다 1500원(2.09%) 상승한 7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잠정실적 발표 당일 2.37% 하락하며 6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튿날까지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 11일부터는 상승·보합세를 이어가며 종가 기준 지난 7월4일(7만3000원) 이후 7만3000원대를 되찾았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잠정실적 발표 후 삼성전자 주가가 주춤한 것은 기대를 확인한 일부 차익실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익 사이클 바닥은 확인됐지만, 이익 개선 기대는 낮춰지는 가운데 이전 수준 회복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성장에 대한 기대가 늦춰지다 보니 삼성전자 이익심리도 1분기 때와 달리 주춤하고 있다는 평이다. 일부 추정치는 기대를 낮추는 것들이 나타나고 있다. 향후 더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했다.
양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이익 사이클이 정점이라면 이익심리도 개선될 여지가 없었을 것이다”며 “그러나 지금은 이익 사이클이 바닥인 것만을 확인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가 유효하다고 짚었다. 성장을 하면서도 순환하는 사이클을 보여주는 삼성전자는 이익심리 정점보다는 바닥 혹은 지금처럼 개선 여지가 있을 때 투자하는 역투자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긍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실망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삼성전자 매수영역”이라며 “반도체 수출과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데 수출이 부진할 때 매수하는 것이 투자 측면에서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익 부진에도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는 이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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