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박용우, 이명주 뛰었던 UAE 알아인 이적

박대로 기자 2023. 7. 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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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던 박용우(울산현대)가 아랍에미리트 리그로 이적한다.

알아인은 17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서 박용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알아인은 박용우가 신체검사를 통과했으며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박용우는 지난 2일 K리그1 광주FC전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은 뒤 골 뒤풀이를 하지 않고 울산 팬들이 있는 관중석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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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울산 떠나 18일 알아인 전지훈련지 합류
알아인 리그 14번 우승…이명주 '14~17년 활약
[서울=뉴시스]K리그1 울산 박용우.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던 박용우(울산현대)가 아랍에미리트 리그로 이적한다. 합류할 팀은 이명주(인천유나이티드)가 뛰었던 알아인이다.

알아인은 17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서 박용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알아인은 박용우가 신체검사를 통과했으며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박용우는 스페인 현지 전지훈련에 18일 합류할 예정이다.

알아인은 "협상 과정에서 프로답게 임한 울산 구단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며 "양 구단이 긴밀하고 오래 지속되는 관계를 형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아인은 자국 리그에서 14번 우승한 명문 구단이다. 알아인은 200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구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2018년 준우승을 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골 넣고 허리 숙이는 박용우와 이명재. 2023.07.02.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인천에서 뛰는 이명주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알아인에서 주축으로 활약한 바 있다.

1993년생인 박용우는 그간 한국에서만 뛰었다. 그는 2015년 FC서울에서 K리그에 데뷔해 2017년 울산으로 이적했다. 중앙 미드필더인 박용우는 K리그 통산 232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박용우는 지난달 페루·엘살바도르전을 앞두고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됐다. 박용우는 지난달 피부색이 까만 팀 동료 이명재를 전북현대에서 뛰었던 태국 출신 왼쪽 풀백 사살락에 빗대 인종차별 논란을 초래했다. 박용우는 지난 2일 K리그1 광주FC전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은 뒤 골 뒤풀이를 하지 않고 울산 팬들이 있는 관중석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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