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부 호우경보...시간당 30∼60mm 집중 호우

원이다 2023. 7. 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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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약한 비가 내리거나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장마전선이 자리 잡은 충청 이남에는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호남지방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강하고 많은 비가 예고된 만큼 계속해서 안전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은 주로 호남지방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까지 충청과 전북, 경북에는 시간당 30∼6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이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문제는 내일, 비구름이 더 강하게 발달하겠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시간당 최고 100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간당 7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난 13일부터 지금까지, 충남 청양에는 60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졌고,

경북 문경과 전북 익산에도 500mm 안팎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충청 이남 많은 곳에 250mm 이상, 제주 산간에도 350mm가 넘는 큰비가 더 내리겠고요,

경기 남부와 강원도 많은 곳에 120mm 이상,

서울에는 1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장맛비가 길게 이어지면서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보가 내려지면, 위험지역으로의 접근을 피하고,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주 후반에는 장마전선이 제주도로 물러나겠지만, 주말에 다시 내륙으로 북상해 전국에 장맛비를 뿌리겠습니다.

추가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

그래픽 : 김현진

YTN 원이다 (wonleeda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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