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밥도 같이 못 먹을 정도로 눈치"…김종민, 뒤늦게 코요태 합류→리더된 사연('사당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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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이 우유부단한 리더의 면모로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했다.
어떻게 코요태의 리더가 됐냐는 물음에 김종민은 "신지가 하라고 했다"고 답했다.
뒤늦게 합류했던 김종민은 리더를 맡은 덕분에 코요태 멤버로 정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내가 그때 오빠에게 리더를 시켰다. 오빠가 나보다 나이도 있고 오빠가 하면 코요태가 더 좋아질 거라고 했다"며 "1위 한 번도 못했는데 오빠가 들어오고 난 후로 우리가 1위를 했다. 복덩이라고 했다"라며 김종민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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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김종민이 우유부단한 리더의 면모로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16회에는 코요태가 출연했다.
어떻게 코요태의 리더가 됐냐는 물음에 김종민은 "신지가 하라고 했다"고 답했다. 스페셜 MC 은지원은 "바지 사장"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젝스키스의 리더인 은지원은 "나는 독재 리더다. 통제 안 되는 멤버는 그냥 배제한다. 나머지 멤버만 통솔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더라. 통제 불가한 멤버와 실랑이할 필요 없다"며 오랫동안 5명의 멤버를 아우를 수 있었던 비결로 '독재 리더십'을 꼽았다. 반면 김종민은 "나는 믿어주고 밀어주는, 배려해 주는 보스"라며 "(리더로서) 멤버들의 고충을 회사에 이야기하지 않는다. 두 사람이 이야기할 때 옆에서 응원만 할 뿐"이라면서 '방목 리더십' 성향을 드러냈다. 그러나 신지는 김종민에 대해 "회피형 리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빽가 역시 "갑갑하고 답답한 리더"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답답한 면모는 멤버들과 회의 중에도 드러났다. 컴백을 앞두고 타이틀곡을 정하기 위해 모인 코요태. 멤버들은 타이틀곡 후보를 두고 고민했다. 신지가 김종민의 의견을 묻자 김종민은 오히려 "네 의견은 어떠냐"고 되물었다. 신지와 빽가 모두 '바람'을 꼽자 김종민은 "나는 상관없다. 너희 의견에 따르겠다"며 우유부단한 면모를 보였다. MC들이 "연애할 때도 그러냐"고 묻자 김종민은 "그렇다. 배려해서 그런 거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신지는 "본인은 배려라고 하지만 떠넘기기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후 안무를 결정할 때도 김종민은 두 사람의 의견을 따라갔다. MC 김숙은 "저 정도면 김종민은 자리에 없어도 되는 거 아니냐"며 당황스러워했다.
올해 데뷔 25주년 맞은 코요태. 그간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김종민은 "내가 전곡 프로듀싱한 앨범이 있는데 코요태 앨범 중 유일한 적자"라는 깜짝 고백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2011년에 발매한 '굿 굿 타임'을 전곡 프로듀싱했다. 코요태가 유일하게 망한 앨범"이라고 털어놨다. 김종민은 "그 이후부터 앨범에 대해 가타부타 의견을 안 내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김종민은 원래 남자 그룹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과거 엄정화의 댄서를 했던 김종민은 "과거 정화 누나 백댄서로 활동했을 당시 하루에 팬레터가 포대 한가득 왔다"며 "하지만 방송 출연 이후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팬이 반으로 줄었다. 심지어 한 팬은 편지에 '오빠 실망이다'라고 적었더라"고 말했다.
김종민이 리더를 하게 된 비하인드도 밝혀졌다. 알고 보니 신지가 김종민에게 리더를 하라고 시켰다는 것. 뒤늦게 합류했던 김종민은 리더를 맡은 덕분에 코요태 멤버로 정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신지는 "오빠가 겉돌 수밖에 없었을 거다"며 "내가 밥 먹었냐고 물어보면 항상 먹었다더라. 그런데 맨날 없어지는 거다. 나중에 물어보니 혼자 슈퍼에 가서 컵라면을 먹고 온 거다. 밥을 같이 먹기도 불편했던 거다. 그 얘기 듣고 짠해서 더 챙겼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그때 오빠에게 리더를 시켰다. 오빠가 나보다 나이도 있고 오빠가 하면 코요태가 더 좋아질 거라고 했다"며 "1위 한 번도 못했는데 오빠가 들어오고 난 후로 우리가 1위를 했다. 복덩이라고 했다"라며 김종민을 치켜세웠다.
빽가는 한때 뇌종양 투병을 했다. 신지는 "종민 오빠가 방송에서 우는 사람이 아닌데 예능에서 엄청 울었고 나도 울었다"고 말했다. 신지는 "종민 오빠 환갑이 코요태 40주년이다. 그때까지 함께 하는 게 목표"라며 코요태와 리더 김종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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