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하반기 MLCC 가동률 개선…목표가↑-DS

이용성 2023. 7. 1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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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고부가 패키지 기판의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장용 소자와 고부가 기판을 동시에 공급 가능한 업체는 피어그룹 내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멀티플을 상향 조정했다"며 "차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중화권의 수요 개선 기대감은 미미하지만, 중장기적 인공지능(AI) 서버, 데이터센터,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는 기판 부문의 수혜를 의미하며 전장의 구조적 성장 국면에서 전장용 MLCC의 판매량 증가는 필연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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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DS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고부가 패키지 기판의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5만300원이다.

(사진=삼성전기)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며 이는 컨센서스를 부합하는 수준이다.

권 연구원은 “컴포넌트 부문의 가동률 개선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며 적극적인 재고와 가동률 조절로 재고 수준은 전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라며 “광학·패키지 부문에서 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의 제품 믹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PC와 모바일의 약세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부연했다.

전체적으로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PC, TV 등 전반적인 IT 제품 수요가 부진했다는 것이 권 연구원의 설명이다. PC는 1분기 대비 역성장 폭이 완화되는 추세지만, 중국 소비의 불확실성으로 동사의 실적 개선 속도가 둔화했고, 현재 공급 단에서 MLCC 가동률 개선과 패키지 둔화 폭은 완만해지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펀더멘털 개선을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는 수출액보다는 중량 및 평균판매단가(ASP) 개선에 있다는 짚었다. 이러한 상승은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의 확고한 성장세를 방증하기 때문이다. 그는 “패키지의 경우 PC 비중이 높아 실적 부진에 주요인으로 작용했고, 다만 전방위적 AI 및 서버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빅테크의 적극적인 투자 흐름은 추후 동사의 고부가 제품(서버)의 공급 증가로 이어지며 실적 기여도 확대와 이익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장용 소자와 고부가 기판을 동시에 공급 가능한 업체는 피어그룹 내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멀티플을 상향 조정했다”며 “차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중화권의 수요 개선 기대감은 미미하지만, 중장기적 인공지능(AI) 서버, 데이터센터,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는 기판 부문의 수혜를 의미하며 전장의 구조적 성장 국면에서 전장용 MLCC의 판매량 증가는 필연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펀더멘털의 변화와 MLCC 정상 재고 근접을 감안한 하반기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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