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글로벌 경기 둔화에 주가 과도한 저평가 구간-하나

이정현 2023. 7. 1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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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세아제강(306200)에 대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영업실적 피크 아웃에 대한 우려가 주가 상승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60불 아래로 급락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북미 지역의 에너지용 강관 수요는 현재 수준에서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세아제강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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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5만 원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나증권은 세아제강(306200)에 대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영업실적 피크 아웃에 대한 우려가 주가 상승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5만 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60불 아래로 급락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북미 지역의 에너지용 강관 수요는 현재 수준에서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세아제강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나증권은 올해 2분기 세아제강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5249억 원, 영업익은 9.2% 늘어난 74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를 상회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견조한 탄소강관 수출과 더불어 스테인리스 강관 판매 회복 영향으로 전체 강관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9.9% 증가한 25만9000톤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수출의 경우 미국내 에너지용강관 가격 하락에도 불구,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스프레드가 유지된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내수는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전략에도 불구, 원재료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분기대비 스프레드가 소폭 축소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3분기 강관 스프레드는 소폭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수기 영향과 더불어 원재료인 열연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로 수요가 더욱 주춤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탓이다.

박 연구원은 “수출의 경우 물량 감소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상반기대비 해상 풍력용 강관 수출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전체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이어 “대신 현재 해상풍력용 강관의 이익률이 에너지용강관 대비 낮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수출 이익률은 2분기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한 세아제강의 3분기 영업이익은 645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 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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