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 위 고’ 텐 하흐와 ‘사제의 연’ 맺었던 수문장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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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침내 새로운 수문장을 영입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맨유가 오나나를 영입한다. 모든 합의는 끝났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 5년이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며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서 최종 서명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라고 특유의 '히어 위 고' 문구와 함께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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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침내 새로운 수문장을 영입한다. 길고 긴 줄다리기 끝에 합의점을 찾으면서 안드레 오나나(27·인터밀란)를 품는다.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 나서 계약서에 최종 서명을 한 후에 공식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맨유가 오나나를 영입한다. 모든 합의는 끝났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 5년이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며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서 최종 서명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라고 특유의 ‘히어 위 고’ 문구와 함께 소식을 전했다.
맨유는 올여름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였다. 지난 시즌까지 골문을 지켰던 다비드 데 헤아(32·무소속)의 잔류 여부에 상관없이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이 후방 빌드업에 능한 골키퍼 영입을 새로 요청했기 때문이다.
실제 맨유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부터 여러 골키퍼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관찰했다. 이 과정에서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22·발렌시아)와 디오고 코스타(23·포르투) 등 유망하면서 실력 있는 선수들의 이름이 나왔다. 이적을 추진 중인 얀 좀머(34·바이에른 뮌헨)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30·아스톤 빌라) 등도 거론됐다.
맨유는 하지만 최종적으로 오나나를 택했다. 최근 빼어난 선방 능력을 앞세워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를 대표하는 수문장으로 거듭난 데다, 과거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어 요구하는 바를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협상은 쉽지 않았다. 맨유는 인터밀란과 협상 과정에서 간극을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지난 9일 데 헤아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12년 만에 이별했고, 새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결국 요구하는 이적료를 지불하기로 하면서 합의를 맺었다. 이적료는 4,700만 파운드(약 783억 원) 수준이다.
맨유가 오나나를 영입하게 된다면 지난 5일 첼시에서 뛰던 메이슨 마운트(24)를 데려온 데에 이어 올여름 두 번째 영입이 될 전망이다. 이후 본격적으로 추가 영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가장 고민이 깊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보강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Fabrizio Romano, Getty Images, Manchester Un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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