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유니폼 '품절'‥"젊은 '메시' 떠올라"
[뉴스투데이]
◀ 앵커 ▶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가 우리나라 선수 중에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받으며 프랑스 리그 앙 명문 구단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했죠.
현지 반응이 뜨겁습니다.
구단 매장에서는 이강인 선수 유니폼이 매진됐고, 현지 언론은 젊은 시절 메시에까지 비교하며 기대를 표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조명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파리를 상징하는 샹젤리제 거리.
한 매장이 축구팬들로 북적입니다.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파리 생제르맹 스토어입니다.
이강인 선수의 유니폼을 살 수 있는지 저도 한번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강인 선수 각인 새길 수 있나요?> 매진됐습니다. 재고가 없어요. <왜죠?> 너무 빨리 소진됐어요."
이강인 선수의 입단 소식에 달려온 축구팬들은 아쉬운 마음입니다.
[권상민/관광객] "(이강인 선수) 유니폼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가능한 한 빨리 저는 좀 구하고 싶어서 왔는데 지금은 다 나가고 없다고 합니다."
현지 축구팬들도 새로운 전력의 합류를 크게 반겼습니다.
[샤를 켈레/파리 생제르맹 팬] "<이강인 선수에게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이강인 같은 빠르고 드리블을 잘하는 선수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파리 생제르맹의 홈페이지와 SNS엔 벌써 이강인의 첫 훈련 영상이 공개됐고 브라질출신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나란히 앉은 모습 등이 다채롭게 소개됐습니다.
기대감은 현지 언론과 축구 전문 유튜버들도 마찬가지.
프랑스 유력 스포츠 일간지 <레키프>는 "매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골문 앞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면서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유럽 주요팀에서 뛸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축구전문 유튜버 '파리지앵 88 디브리프'] "마치 공이 발에 붙은 것처럼 서너 명의 선수를 드리블로 제치고 동시에 미드필드에서도 활약합니다. 그의 드리블은 젊은 시절 메시를 연상케 합니다."
한국선수들에 대한 유럽의 관심은 이미 뜨거워 'K-풋볼'이란 용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월드컵에서 2골을 넣었던 조규성이 덴마크의 미트윌란으로 이적했고, 나폴리의 김민재도 독일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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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기자(ch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04370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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