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폭우 피해, 외신도 잇따라 보도…"대비 부족"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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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폭우 피해를 해외 언론도 잇따라 보도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작년에 큰 수해를 겪은 한국 정부가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이런 일이 또 벌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외신들은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를 비롯해 한국 폭우와 산사태 소식을 비중 있게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서울에서 115년 만의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뒤 한국 정부가 폭우 대비를 강화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이런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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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폭우 피해를 해외 언론도 잇따라 보도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작년에 큰 수해를 겪은 한국 정부가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이런 일이 또 벌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외신들은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를 비롯해 한국 폭우와 산사태 소식을 비중 있게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최근 장맛비로 한국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면서 한국은 산이 많아 산사태에도 취약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지금까지 확인된 사상자가 예년보다 많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비가 대도시보다 지역에 집중됐고 짧은 시간 격렬하게 내렸다는 분석도 실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에선 여름마다 자연재해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반복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대비가 부족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서울에서 115년 만의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뒤 한국 정부가 폭우 대비를 강화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이런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충북 청주 주민 (로이터 통신) : 통제했어야 했는데, 금강관리청에서 충북도청으로 연락을 했었다는데, 그게 좀 미흡하네요.]
CNN 방송은 오송 지하차도 배수작업 현장을 라이브로 연결하면서 기상이변 현상에 주목했습니다.
[미국 CNN : 한국에서 대규모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지하차도에서 물을 빼내고 있는 구조팀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 고 있습니다.]
미국 CNN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 위기로 기상 이변 가능성이 커지면서 동아시아 전역에서 폭우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을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오노영)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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