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선 항공이용객, 4년만에 김포~제주 추월

정유미 기자 2023. 7. 1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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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일본 노선 이용객이 김포∼제주 왕복노선 이용객 수를 4년 만에 넘어섰다.

17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를 보면 지난 1∼6월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 노선 이용객(유임·무임·환승 합산)은 850만1488명이었다. 같은 기간 김포∼제주 노선 이용객 798만674명보다 52만814명(6.53%) 많았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 노선 이용객은 상반기 기준 2020년 214만여명, 2021년 6만7000여명, 2022년 18만7000여명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김포∼제주 노선 이용객과 비교할 때 2020년 38.4%, 2021년 0.97%, 2022년 2.19% 수준이었다.

하지만 사실상 코로나 엔데믹과 함께 규제가 서서히 풀리고 일본 정부가 지난해 10월 무비자(사증 면제) 입국을 재개하면서 일본 노선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 19 사태 이전인 2018년과 2019년의 경우 상반기 일본 노선 이용객은 김포∼제주 노선의 1.3배 수준이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863만8500명 가운데 한국인은 258만3400명(29.9%)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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