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대형은행 호실적에도 국채금리 반등에 혼조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소폭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지만,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각각 0.1% 씩 하락했습니다.
두 지수 모두 장중에는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흐름이 나쁘지 않았지만, 국채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혼조세를 보인 것입니다.
3대 주요 지수의 주간 상승률은 다우 지수가 2.3%로 지난 3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각각 3.3%, 2.4%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다우 지수가 홀로 상승 마감한 건 다우 기업들의 실적 호조 덕분이었습니다.
헬스케어계의 공룡,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호실적을 기록하고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7.24% 급등했습니다.
다우 지수 내 상승률 1위였고요.
대형 은행들도 고금리와 지역은행 위기 속에 배를 불렸습니다.
JP모건 체이스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급증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미국 경제가 계속 잘 버티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지출이 느려지긴 했어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죠.
주가 0.6% 상승했습니다.
반면 웰스파고와 씨티의 주가는 아쉬웠습니다.
웰스파고는 57% 증가한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0.34% 하락했고, 씨티는 36% 급감한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예상보단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주가는 4% 넘게 하락했습니다.
그래도 호실적이 이어지며 시장에 호재였는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였습니다.
월러 이사는 올해 기준금리를 0.25%p씩 2번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인플레 둔화에 환호하던 시장에 브레이크를 걸었고요.
월러 이사의 발언 이후 거의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도 긴축 우려를 강화했습니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도 7월 3.4%로 예상돼 6월에서 소폭 올랐는데요.
최근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물가상승률과 달리 기대 인플레이션은 오름세였습니다.
7월 FOMC가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주에는 또 어떤 일들이 있을까요.
이번 주는 연준 위원들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으로 연준 위원들의 연설은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소비지표죠. 6월 소매판매가 발표되고요.
같은 날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뱅크오브뉴욕멜론 등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요.
다음 날에도 골드만삭스, 씨티즌스 파이낸셜 등 금융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테슬라와 넷플릭스도 이날 실적을 공개하는데요.
차량 가격 인하에 따라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난 테슬라의 실적에 이목이 쏠렸습니다.
사이버트럭 생산도 시작했다고 하는 데 어떤 코멘트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넷플릭스도 계정 공유를 차단하고, 저가형 광고 요금제를 도입했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모닝벨에서 가장 빠르게 전해드리겠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증시는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보합권 속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혼조세였습니다.
니케이225 지수는 최근 엔화 가치에 영향을 받고 있고요.
중화권 증시는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원달러환율·국제유가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7시 기준 39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움직임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WTI가 배럴당 75달러 선에 마감했는데요.
이번 주 인플레 둔화, 전략비축유 확대, 공급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랠리가 재개될 수 있단 주장이 있습니다.
2거래일 연속 하락하던 금리는 오름세로 전환했습니다.
2년물이 4.7%로 올라왔습니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5개월 만에 126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플레 둔화 조짐에 美 경제 장밋빛 기대감 커졌다 [글로벌 뉴스픽]
-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DM 등 새 기능 탑재로 흥행 잇기
- 오송 지하차도 시신 3구 추가 수습…누적 사망자 12명
- 총파업 종료에도 일부 병원 개별 파업 계속
- [오늘의 날씨] 충청·남부지방 시간당 30㎜ 이상 또 강한 비
- 미 소비심리 2년 만에 최고..시겔 "연준, 인플레와의 전쟁 승리" [따끈따끈 글로벌지표]
- 中 비야디 '쾌속질주'...상반기 순익 200% 급증
- 美 반도체 '거물'들 워싱턴 찾는다…"대중 수출 규제 영향 논의"
-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흔들'…바이낸스, 1천명 이상 정리해고
- 이번엔 진짜지?…테슬라, '사이버트럭' 생산 시작